쓸쓸한 겨울 아침의 올림픽공원 스케치
매일 출근하면서 보는 공원이지만 춥다는 이유로 공원 산책이 쉽지 않았다. 도리어 휴일에 출근해서 산책을 한다. 카메라를 들고서. 화장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몽촌토성의 듬직한 등판과 몽촌해자의 포근한 느낌은 잠깐이나마 업무로부터 나는 벗어나게 해준다. 사무실보다 화장실 창가의 풍경이 더욱 멋있다. 그래서 난 가끔 화장실에서 사진을 찍는다. 다가서고 싶은 아쉬움을 달래 한달에 한번 꼴로 공원 사진을 찍는다.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