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팜을 시도하다

올해에는 중요한 철인대회가 있어 주말에도 운동해야 하기 때문에 농사를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농부가 어찌 땅을 놀릴 수가 있으라! 결국 5월중순이 넘어서 밭에 퇴비를 뿌리고 갈아 엎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가서 고구마와 채소를 심었다. 원래 고구마를 3단은 심는데, 올해에는 1단만 심었다. 올해에는 채소 중심으로 심으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줘야 한다. 하지만 매주 가기도 힘든 …

2023년 농사(감자심기)

지난 월요일에 감자를 심었다. 그 전주에 땅을 뒤집고 퇴비를 뿌려놨다. 그리고 사온 감자를 잘라서 준비를 해놨다. 자른 감자를 햇볕에 놔두었는데도 싹이 거의 나질 않아 일주일 더 있다가 심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심기로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심은 다음에도 20~30일 있어야 싹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차라리 밭에 옮겨 놓고 멀칭하는 게 나을 거 같았다. 엄마 치료 때문에 …

고구마 수확

다음주 초까지 비 예보가 있고 이번주부터 기온이 내려간다고 한다. 고구마는 맑은 날씨에 캐야 한다. 캐서 바로 말려야 하는데, 비가 계속 온다. 올해 고구마가 잘 자란 거 같고 항상 늦게 수확을 하다보니 썪은 상태로 수확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 조금 빨리 캐고 싶었다.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리면 늦을 거 같아서 비가 내리는 날 고구마를 캐러 갔다. 아내는 비 …

고구마가 익어간다

휴가를 내고 아침에 일찍 작은애까지 깨워서 농막에 갔다. 출발할 때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지만, 많지 않고 8시경에 비가 그친다고 해서 갔다. 내일까지 휴일이라 서울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많아 도로가 막히기도 했지만, 크게 막힐 정도는 아니었다. 밭에 도착해서도 비가 그치지 않고 보슬비처럼 내리고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난로에 불을 피웠다. 난로에 페인트를 칠하지 않아 녹 방지를 위해 식용유를 발랐는데, …

가평밭의 아침 모습

아침에 일어나니 온통 안개가 자욱했다. 피곤해서 좀 더 자고 일어났더니, 안개가 많이 걷힌 상태이다. 이곳에서 바라본 운해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아침에 컨테이너 문을 열고 나서면 바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아내는 그새 일어나서 고구마 밭에 물을 주고 있다. 고구마 밭에 바가지로 물을 주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물호스로 잔뜩 줘야 한다. 그러면 다시 구멍을 메워야 해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조금 귀챦고 아침에 출근을 해야 해서 물주기를 포기했는데, 아내는 조금이라도 줘야 한다고 바가지를 들고 열심히 물을 나르고 있다.

내 생각에는 물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구를 흙으로 잘 막아야 한다. 그래야 아침에 이슬이 내리거나 기온차로 비닐에 맺힌 물방울이 다시 흙으로 스며들어 멀칭한 밭에 수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구마를 심은 구멍을 막아주지 않으면 그곳으로 수분이 증발해서 땅이 건조하게 된다. 그래서 어설프게 물을 주면서 구멍을 뚫리게 하는 것보다 그냥 놔두는 게 나은 거 같다. 물을 주려면 제대로 듬뿍 주고나서 흙을 잘 덮어줘야 한다.

 

올해 첫 수확

매년 5월이면 고구마를 심는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첫 수확을 시작한다. 매년 첫 수확은 앵두다. 격년으로 열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작년에 앵두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에는 재작년처럼 많이 열렸다. 또한 시기를 놓치지 않았다. 매주 방문하니 적어도 앵두가 그냥 바닥에 떨어져 수확을 못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우리 밭에 있는 앵두는 작다. 아랫 집에서 키우는 앵두는 크다고 한다. 처음을 묘목을 …

밭 돌 고르기(2019.03.26)

우리 밭에는 돌이 참 많다. 최초에 돌을 골라서 밭 주변에 돌을 쌓다 보니, 밭이 넓어지면서 주변이 계속 돌밭이 되었다. 그래서 올해에는 기존 잔디를 심었던 곳을 밭으로 만들기로 했다. 어자피 힘들어서 넓게 농사를 짓기도 힘들어서 잔디밭 가운데 부분만 밭으로 만들었다. 우리 밭에서 제일 전망이 좋은 곳인데, 잔디를 거둬내고 감자를 심으려고 아쉬움이 남았지만 농사를 짓기 위해 어쩔 …

2018년 고구마를 수확하다

한글날 전날에 밭에가서 컨테이너에서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고구마를 캤다. 저녁에 별이 너무 많이 보여서 캠핑 온 거 같았다. 하지만 컨테이너에 구멍이 난 것처럼 어디선가 찬 바람이 들어와서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다. 다행이 침낭 안에는 따뜻했다. 찬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얼굴만 내밀고 잤다.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다. 중간을 기점으로 무성한 곳을 먼저 캤다. 촘촘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