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갑자기 배추를 심자고 한다.
그늘막 작업하러 가는 배추모종을 샀다. 17포기가 필요하다고 해서 모종 20개를 샀다.
농막 작업이 끝나니 6시가 넘는다. 감자를 캔 고랑에는 이미 잡초로 우거져 있다. 1개 고랑의 잡초를 제거하고 나니 7시가 되었다. 나의 작업 속도를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느리다.
멀칭도 대충 하고 모종을 옮겨 심으려는데, 잘 빠지지 않는다. 배추잎을 잡고 뽑으니, 그냥 잎파리만 뽑힌다. ㅋㅋ
원래 2 고랑에 심으려고 했는데, 너무 어두워져서 한 고랑에 2/3 정도를 심고 다른 고랑은 잡초만 뽑은 상태에서 비닐 멀칭도 안하고 노지에 4개를 그냥 심었다. 망친 모종이 3개 정도 되는 거 같다. 총 17개를 심긴 한 거 같다.


날이 어두워져서 급하게 배추를 심고 나니, 그제서야 퇴비를 뿌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가스가 나오지 않는 1포대에 9천원이나 하는 퇴비를 사왔는데…
9/5(토)
밭에 물을 주러 갔더니, 배추 잎사귀를 고라니가 뜯어 먹은 것처럼 보인다. 울타리가 쳐저 있어서 들어올 수 없을텐데, 이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