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에 볼트를 예약했다. 2시 30분쯤 짐을 챙겨 데스크로 내려갔다. 그 시간에도 근무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누군가 들어온다. 도착 예정시간이 2시 50분부터 3시이다. 그래서 2시 45분에 밖으로 나왔다. 사람들이 많이 길거리를 다니고 있었다. 유니폼을 입은 것을 보고서야 어제 밤에 포루투갈 월드컵 경기가 있었고, 포르투갈이 이겼다는 것을 알았다.
볼트는 2시 50분경에 도착을 했다. 공항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도심에서는 매우 천천히 달렸는데, 고속도로에서는 아주 빨리 운전한다. 공항 보안검색대도 금방 통과해서 비행기 탑승 게이트에 도착하니, 3시 30분이다. 아직 2시간 30분 넘게 남았다.
입구에 있는 책상이 데스크다. 말 그대로 책상이다.물집으로 고생했지만, 이 신발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 내게는 고마운 등산화다.
공항에 너무 빨리 도착해 버렸다.이 비행기가 나를 안전하게 파리로 데려다 줄 것이다.
네트워크는 안되지만 게임은 할 수 있다. 점프하면서 장애물을 넘는 간단한 게임이다.
나는 환승이 아니라 일단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했다. 이때 수퍼가 있었지만, 올리브유를 살지 않았다. 면세점에서 팔 거라 생각했는데, 그곳엔 작은 거 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사서 배낭에 넣어 수화물로 부쳤어야 했다.배낭 커버를 씌우고 김장 비닐까지 감쌌는데, 추가로 비닐을 준다. 순례길 내내 김장 비닐을 가지고 다닌 보람이 없다. 이렇게 주는 줄 알았으면 진작에 버렸을텐데.보안구역에 들어가기 전에 수화물을 부치고 공항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를 골라서 먹었다.나름 대우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시간 차이가 없다.노란색으로 된 올리브유 2개만 샀다.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폰화면 대신 큰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또한, 기내 영화를 보면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과 연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릴 때서야 알았다는 것이 아쉽다.2터미널에서 빠져나오는 것도 헤멨다. 지하 1층에 공항버스가 있고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파리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26유로 와인인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그래도 취하는 건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