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리프트 마우스 분해/조립

로지텍 마우스는 오래 사용하면 클릭부분에 오류가 많이 발생하나 보다.

로지텍 입장에서는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팔기 보다는 기능이 좋은 제품을 많이 파는 게 중요할 거 같다. 너무 오래 사용하면 제품을 재구매하지 않으니, 영업전략일 수도 있다.

옴론스위치를 저렴한 것을 사용해서 고장이 난다고 한다. 보통은 분해후 청소하면 나아지지만 결국엔 옴론스위치를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옴론스위치를 교체하려면 기판에 납땜을 제거하고 다시 납땜을 해야 한다. 집에 인두가 있긴 하지만 귀챦은 작업이다.

인터넷에 알아보니, 세운상가에 로지텍 마우스를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곳이 있다. 다음날 출발하려고 준비를 마쳤는데, 더운 날씨 때문에 망설여진다. 그래서 그냥 분해해 보기로 한다.

유튜브를 통해 대략적인 분해방법을 알았다. 겨우 분해를 했더니, 옴론스위치가 아니다. 이건 Kailh무소음 스위치이다. 모듈만 다를 뿐 기존 납땜을 제거하고 다시 납땜을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이다. 크기를 재어보니, 6x6x4.3mm 크기의 스위치를 구매하면 된다. 주문하면 며칠 걸리기 때문에 청소만 했다. 전용 방청제가 없어 일단 WD-40를 스위치 부분에 뿌렸다. 기름 때문에 먼지가 더 쌓일 수 있어서 전용 방청제를 사용해야  한다. 일단 없으니 티슈로 열심히 기판을 닦아냈다.

다시 조립을 마쳤는데, 나사 3개나 남는다. ㅋㅋ

다시 분해했다. 이번에 기판까지 모두 분해했다. 그리고 다시 조립하는데, 나사가 마우스 안쪽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다. 다시 분해하기 귀챦아서 그냥 마무리했다. 아내가 오른쪽 마우스 느낌이 이상하다고 한다. 클릭은 되는데 약간 덜 눌러진 느낌이라고 한다.  아마 마우스가 그쪽 어디에 있나 보다. ㅋㅋ

일단 동작은 잘 된다고 해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나중에 다시 안되면 그때는 정말 세운상가로 가지고 가서 수리를 해야겠다. Kailh무소음스위치는 개당 500원 밖에 안하지만, 납땜하기 귀챦기 때문이다.

분해영상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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