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1일차

6/30(화)

아침 식사시간은 7시부터이다. 아침은 호스텔 답게 간단하게 준비되어 있다. 빵, 요거트, 쥬스, 커피 등이다. 빵과 함께 먹을 하몽, 치즈, 버터 등이 있고, 요거트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시리얼 같은 것이 있다. 그리고 사과나 바나나 같은 과일도 나온다. 커피는 그낙 밧있진 않지만 아침 잠을 깨우기엔 적당하다.

로비에서 지도를 받아 어디로 갈지 지도에 표시해 놓았지만, 그냥 발 닿는 대로 갔다. 어자피 이곳은 넓지 않고 구글지도를 보면 유명장소가 표시된다. 렐루서점을 예약했다. 그리고 출발했다. 일단 상벤투역을 구경하고 정면 쪽으로 갔다.그쪽으로 구경하다 보니, 클레리구스 성당이 나온다. 급하게 예약을 하다가 화면을 닫아서 티켓을 확인하지 못했다. 결국 돈만 날리고 입장을 하지 못했다. 내일로 방문 예약했지만 렐루서점 앞으로 가서 줄 서고 있는 사람들 구경을 했다.

다시 내려와서 대성당으로 향했다. 나는 좁은 골목을 통해서 대성당 쪽으로 걸어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상벤투역 바로 옆이다. 정말 숙소 위치가 좋다. 볼거리의 중심지에 상벤투역이 있는데, 역사 안에 호스텔이 있다.

 

호스텔에서 나설때마다 기차역에서 내리는 느낌이다.
상벤투역사내 아줄레주는 실컷 봤다. 하나하나 자세히 본 것은 아니지만. 사실 내가 포르투 역사를 배경으로 그린 이 타일을 자세히 볼 이유는 없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아줄레주를 구경하는 모습을 보는 게 더 재미있다.
역사 천장도 높고 이곳을 지날 때 역사 유적를 지나는 느낌이다.
마카오에 갔을때 바닥에 깔린 돌이 포르투갈에서 공수해서 깔았다고 하더니, 이곳도 바닥을 대부분 돌로 깔려 있다. 하긴 유럽이 대부분 그렇긴 하다.
언제가 부터 각 도시를 대표하는 지명을 알파벳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야 여기가 어딘지 확실하게 아니까.

 

클레리구스 성당. 입장권만 구매하고선 들어가지는 못했다.

이길로 지나가면 렐루서점이 나온다.
렐루서점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서점은 생각보다 작아 예약을 받아 일정 인원만 입장시키고 있다. 대신 이곳에서 책을 사면 할인해 준다고 하는데, 한국어로 된 책은 한국관광 가이드 책 밖에 없다.
렐루서점 옆에 있는 신발 매장에서 온러닝 브랜드 신발도 판다. 그런데, 너무 비싸다. 일부 품목은 한국에 없겠지만, 비슷한 신발이라면 한국이 더 저렴하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아내에게 보내니, 맘에 드는 신발을 골라 준다. 하지만 비싸서 포기했다.

포르투 곳곳에 철로가 있지만 모든 철로에 기차가 다니는 것은 아니다. 이 철로에도 기차가 다니지 않는 거 같다.
대성당으로 가는 골목에 깃발이 잔득 걸려 있다.

포르투 대성당(Sé do Porto) 입구 쪽에 서 있는 기마상은 비마라 페레스(Vímara Peres, 820~873년경)를 기리는 청동 동상이다. 인물 비마라 페레스는 아스투리아스·레온 왕국의 갈리시아 출신 귀족으로, 알폰소 3세의 신하였습니다. 미뉴강에서 도루강 사이 지역, 즉 포르투와 가이아를 무어인들로부터 탈환하는 임무를 맡았고, 이 지역에서 포르투갈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868년 도루강 이북 지역을 재정복한 뒤 ‘포르투갈 백작(Count of Portugal)’으로 임명되었는데, 포르투갈 역사학자들은 이 사건을 포르투갈이라는 국가 역사의 첫 이정표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독립은 12세기에 이루어졌다). 또한 기마라이스(Guimarães)라는 지명이 그의 이름(Vímara → Vimaranis)에서 유래했다고 여겨진다.

 

대성당은 미리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막상 들어가는 입구에 체크하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 줄을 서서 바로 매표소에서 구매하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내가 줄을 잘못 섰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티켓이 있어서 매표소를 지나쳐서 입장했는데, 아무도 체크하는 사람이 없다.

포르투갈은 실용적이다 그냥 타일을 붙여서 장식하는 아줄레주로 꾸미는 방식이라 기존 건물에 추가로 장식하니 비용이 절감될 거 같다.

내 생각인데, 혹시 그림 그리다가 잘못 그려도 그 부분만 수정하면 되니, 조금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다.

2층으로 올라가면 전망이 더 좋다.

이곳은 3층인데, 입구를 못찾아서 다시 1층에 갔다 올라와야 했다.

 

숙소로 와서 쉬었다가 다시 불량시장에 갔다. 불량시장을 찾아간 것은 아니고 그냥 둘러보다가 시장이라 들어갔다. 이곳은 과일이나 채소 종류가 저렴하다. 블루베리를 2유로 샀다. 바로 먹을 수 있냐고 물어 보니, 간단하게 물로 씻어준다. 1.99유로라서 2유로를 내기 거슬러주지 않는다. 솔직이 거슬러줄 화폐가 없다. 그냥 2유로라고 하지. 왜 1.99유로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와인을 파는 곳이 있어 포트와인은 도수가 있는 거 같아서 화이트와인 한잔을 샀다. 그리고 반대쪽으로 가서 참치 회를 사서 스탠드 테이블에서 먹었다. 한국인으로 보여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와인을 마시고 잔을 반납했다.

 

이곳도 서점이다. 규모가 작아 다양한 책이 있지는 않았다.
포르투에는 정말 관광객이 많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 너무 많은 관광객으로 놀랠 정도이다. 그동안 한적한 시골길에 있다가 산티아고에 왔을때에도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이곳은 정말 관광객이 많다. 도로로 좁은 곳에 사람이 많아서 더욱 많아 보인다.

다양한 타르트가 있다. 나도 커피와 함께 하나 사먹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블루베리를 샀다.
내가 주문한 것은 화이트 와인이다.
화이트 화인과 참치회
불량시장 입구. 블루베리를 제외하고는 가격은 불량스럽다. 저렴한 편은 아니다.
나는 숙소로 갈때마다 사진을 한장씩 찍었다.

 

모루정원에서 노을을 보기 위해 동 루이스 다리로 향했다.

해가 지기 전에도 이곳에서 공연을 자주해서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이곳은 인도와 차도의 턱이 없다. 있어서 가볍게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이다. 차가 천천히 달리기 때문에 가능하다.
티켓을 사기 위해 확인했더니, 아직 유효한 티켓이 남아 있었다. 노을을 본 다음엔 지하철을 타고 가야겠다.

모루정원은 간단하게 구경한 다음에 동 루이스 다리를 걸어서 건너왔다. 어자피 해가 지는 노을을 보려면 9시가 넘어야 하기 때문에 숙소로 왔다.  숙소에서 쉬다가 8시 30분경에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그냥 걷다가 맛있어 보이거나 들어가기 부담이 없어 보이는 곳에 갔다.  일단 생맥주를 주문하고 AI 추천을 받아 주문했다.

포르투갈 요리인 **바칼랴우 아 브라스(Bacalhau à Brás)**로 보여요. 가늘게 채 썬 감자튀김(batata palha)에 스크램블 에그와 잘게 찢은 염장대구(바칼랴우)를 섞고, 올리브와 파슬리를 올려 마무리하는 포르투 지역 대표 가정식이에요. 포르투에서 드신 사진 같은데, 슈퍼복 맥주랑 잘 어울리는 조합이네요.
와인 셀러 옆에 걸린 포르투갈 전통 와인 산지 지도 장식판이에요. 나무판에 포르투갈 지도 모양을 새기고 각 와인 생산지역 이름을 손글씨로 표기해놨네요: Entre Douro e Minho (북서부, 비뉴 베르드 산지) Trás os Montes e Alto Douro (북동부, 도루 와인/포트와인 산지) Beira Litoral / Beira Interior (중부) Estremadura e Ribatejo (리스본 인근) Alentejo (남부 내륙) Algarve (최남단)

본격적으로 노을을 보기 위해 동 루이스 다리쪽으로 향했다. 이번엔 자동차가 다니는 아랫쪽으로 건너갔다. 윗쪽은 경량전철이 다닌다. 처음엔 위에도 자동차가 다녔는데,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통해 경량전철이 다니는 것으로 변경했다. 당시 모든 볼트를 전부 교체했다고 한다.이곳을 지나면 바로 모루정원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노을을 보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항상 버스킹을 하고 있다 근처 음료가게 옥상에서도 섹스폰을 불고 있다. 나도 자리를 잡아 앉았는데, 손이 이상해서 보니 빨간 벌레가 기어다닌다. 베드버그 때문에 예민해진 터라 뒷쪽으로 이동해서 노을이 지는 것을 서서 봤다. 그게 마음이 편했다. 노을이 진 다음에는 지하철을 타고 왔다. 바로 출구를 잘 찾아서인지 바로 상벤트역 입구로 올라왔다.

이렇게 해가 떨어지는 것을 보다가 해가 떨어지는 순간에 모두 박수를 치며 소리친다.

다른 사람이 찍어줬다. 하지만 나도 그 사람을 찍어줬는데, 나와는 다르게 그사람은 바로 앞에 있어서 얼굴만 크게 나왔다. 나는 계단 아래쪽에 섰었는데…
바닥이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는데, 외국 사람들은 잔디에 앉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나는 벌레 때문에 앉지 못하겠다.

노을이 진 후에도 사람들은 헤어지지 않고 모여서 춤을 추고 있다.

이곳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위로 올라서서 바라보는 경치도 멋있다. 이곳엔 잔디가 없어서인지 사람들은 많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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