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단기 방학 마지막에서야 30km LSD를 했다.
어제가 일요일인줄 알고 장거리 러닝을 시도했다. 올림픽공원 10바퀴를 돌려고 했는데, 공원내 달리기 행사가 있어서 중간에 공원 밖으로 나와서 뛰어야 했다. 밖으로 뛰면 한바퀴에 5km이다. 안에서 3바퀴를 돌고 나와서 한바퀴를 돌았다. 다시 주차장에 가서 물을 마신 다음에 다시 가민시계를 재시작을 했는데, 실수로 저장을 눌러버렸다.
갑자기 맥이 풀리더니, 달리기를 멈췄다.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왔는데, 알고보니 토요일 이었다.
그래서 일요일 새벽에 집에서 한강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성내천까지는 워밍업을 했고, 성내천부터 시작해서 한남대교 다리 밑까지 뛰니 15km였다. 조금 더 가서 물을 마시고 왔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이온음료를 마시고 남은 물은 밴드 뒷쪽에 넣었다. 등이 닿긴 했지만, 버리기엔 아까웠다. 오면서 3차례 나눠 마셔서 잠실 수중보까지 올 수 있었다. 이후 성내천 구간은 그늘이 있어서 견딜만 했다.
큰 통증이나 부상은 없었다. 그래도 27km가 넘으니 힘들었다. 중간에 멈추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속도를 높이지 않아서인지 30km를 마칠 수 있었다.


동호회에 러닝후기를 올리니, 다음주 일요일에 같이 뛰자고 한다. 혼자보다는 나을 거 같아 OK했는데,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비가 온다고 되어 있다. 상황을 보고, 비가 온다면 토요일에 혼자 뛰어야 겠다. 비오는 날에 장거리를 뛰고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고, 저체온증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비오는 날은 안 뛰고 싶다. 또한 러닝화도 젖어서 빨아야 하는데, 모든 게 할 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