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 헬라클라스 타워

6/28(일)

산티아고 대성당 앞에 도착해서 조금 쉬었다가 숙소에 체크인하고 바로 산티아고역으로 향했다.

헤라클라스 탑이 있는 곳을 가기 위해서인다. 구글지도에는 교통편이 바로 있는 것처럼 되어 있는데 기차역에서는 거의 한 시간 간격으로 있다. 예약하는 도중에 매진되어 다음 열차를 예약했다. 거의 2시간 넘게 시간이 남았다. 실은 내가 구글지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버스로도 가는 교통편이 있고, 그게 기차역 아래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라고 안내 한 것인데, 나는 기차역인 줄 알고 기차를 예매한 것이다. 버스는 좀 더 자주 있었다.  기차역에서 가는 교통편도 결국 버스만 가능했다. 버스로 대체운행한다고 안내판에 표시되어 있다. 그쪽 기차역이 공사중이였다. 나는 기차역에서 쓸데없이 시간 낭비만 한 셈이다.

시간이 남아 역내 식당에 갔는데, 비싼 물가가 체감이 된다. 시골의 물가와 이곳의 물가는 차이가 난다. 이제부터는 먹는 것도 아껴야 하나 싶다. 일단 도착해서 먹기로 하고 간단하게 빵과 커피만 먹었다.

A 코루냐로 가는 열차가 버스로 대체 운행한다는 안내표시다.

버스를 타고 기차역에 도착했다. 기차역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모처럼 고기를 주문했는데, LA갈비 같은 것이 나왔다. 고기가 너무 질려서 많이 남겼다. 맥주, 요리, 에스프레소까지 20유로가 나왔다.

 

아침에 부어 올랐는데, 이젠 간지럽다. 중간에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벌레 물린데 바르는 물파스 같은 걸 사서 발랐다. 확실이 간지러움이 줄었다.

점심을 먹고 이제 헤라클라스 등대를 보러 갈 때이다. 가는 길에 입장료를 파는 곳이 있다. 3유로인데,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다. 30분에 입장하는 거라 주변을 천천히 구경해야 한다.

 

오비에도 돌아오는 편도 미리 예약을 했는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조금 걸었다. 기차역까지 버스를 두번 갈아타야 하는데, 갈아타기 전에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카페에 들러 커피도 마셨다. 빵과 같이 주문하면 3유로라고 해서 크라상도 한개 먹었다. ㅎㅎ

분리수거 쓰레기통이다. 각 가정에서 이곳에 분리수거 쓰레기를 버리면 청소차가 회수해 간다.
기차역 앞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여유 있게 기차역에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잘못 내렸다. 미리 내린 것이다. 그래서 걸어가는데, 기차역의 반대편 끝쪽이 버스 타는 곳이다. 처음엔 기차역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길을 못 찾아 헤메다가 결국 기차역이 공사로 폐쇄되었다는 걸 알았다. 어쨌든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한숨 자고 나고 오비에도 역에 도착했다.

다시 오비에도역에서 숙소까지 걸었다. 약 20분 정도 걸리는데, 이제 걷는 게 지겹다. 하지만 버스를 타기에도 짧은 거리라서 구시가를 통해 걸어왔다. 숙소에서 도착하니, 같은 방에 전에 루고에서 사진 찍었던 이탈리아 순례자가 있어서 와츠앱으로 전달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톡이 아직 건재하는 게 신기하다. 와츠앱은 작년 기준 30억명이 사용하는 전세계적인 메신져이다. 실제로 구글지도에서 식당을 예약하거나 부엔카미노 앱에서 알베르게를 예약할때에도 와츠앱 주소가 보여진다.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메신져앱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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