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장마가 온다

오랜 가뭄으로 고구마가 많이 죽었다. 처음엔 물을 많이 줘야 하는데, 주말에 한번 주는 정도로는 부족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1/3가량은 고구마가 말라 죽은 거 같다. 처음엔 뭔가 무성해서 고구마가 잘 자란 줄 알았는데, 잡초를 어느 정도 제거하고 나니 빈 밭이 많아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사과는 많이 맺혔다. 정말 사과 봉지를 씌워져야 하나 싶다. 작년에도 새가 …

가평밭의 아침 모습

아침에 일어나니 온통 안개가 자욱했다. 피곤해서 좀 더 자고 일어났더니, 안개가 많이 걷힌 상태이다. 이곳에서 바라본 운해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아침에 컨테이너 문을 열고 나서면 바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아내는 그새 일어나서 고구마 밭에 물을 주고 있다. 고구마 밭에 바가지로 물을 주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물호스로 잔뜩 줘야 한다. 그러면 다시 구멍을 메워야 해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조금 귀챦고 아침에 출근을 해야 해서 물주기를 포기했는데, 아내는 조금이라도 줘야 한다고 바가지를 들고 열심히 물을 나르고 있다.

내 생각에는 물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구를 흙으로 잘 막아야 한다. 그래야 아침에 이슬이 내리거나 기온차로 비닐에 맺힌 물방울이 다시 흙으로 스며들어 멀칭한 밭에 수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구마를 심은 구멍을 막아주지 않으면 그곳으로 수분이 증발해서 땅이 건조하게 된다. 그래서 어설프게 물을 주면서 구멍을 뚫리게 하는 것보다 그냥 놔두는 게 나은 거 같다. 물을 주려면 제대로 듬뿍 주고나서 흙을 잘 덮어줘야 한다.

 

2022년 고구마 심기

아내는 다음날 휴가를 내고 같이 고구마를 심기로 했다. 작은 애가 전날 집을 제대로 찾아오지 못할 정도로 많이 마셔서 미안했는지, 엄마아빠와 함께 농막에 가겠다고 한다. 농막 내부를 꾸민 이후에 작은애는 처음 가는 거다.  급하게 물통에 물도 채우고 저녁도 미리 먹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밭에 도착해서 컵라면에 짜파게티까지 먹었다. 그리고 화로대에 넣어둔 군고구마까지 먹었다. 역시 애들의 먹성은 부모를 …

2022년 농사준비

작년에 심었던 고구마가 맛있었다. 장모님도 이번에 농사를 지으면 고구마를 많이 보내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이번 고구마 농사에는 정말 정성을 들여서 가꿔야 한다. 비가 온 다음날에 쉬러 밭에 갔더니, 잡초 새싹이 조금이 올라왔다. 고구마를 짓기 일주일 전에 멀칭을 하려고 했는데, 잡초 때문이라도 미리 해둬야 할 거 같다. 원래는 그냥 조금 쉬었다가 가려고 했는데, 일을 해야 했다. 밭이 …

이층침대 만들기

아내가 싫어하던 난로를 교체했다. 이번에 페인트을 칠하지 말라고 부탁을 했다. 난로가 작아서 화력이 세지도 않고 불을 피우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이젠 아내가 농막을 덜 싫어할 거 같다. 점차 날씨가 풀리면서 비좁은 농막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층침대를 만들었다.  중간에 지지대가 없어서 4미리 각목을 이용했다. 생각보다 목재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작년에 목재가격이 많이 올라서인가 보다.     나중에 …

농막에서의 여유

겨울에는 추워서 밭에 가지 않았다. 하지만 창고를 개조한 이후로는 난로도 설치해서 눈이 많이 내리지 않으면 갈 수 있다. 지금 설치한 난로는 빨리 컨테이너를 데울 수 있지만, 너무 더워서 창문을 열어야 할 정도이다. 한 겨울에도 덥다. 작은 난로로 바꿔야 겠다. 농막에 겨울에 도착하면 농막 안에 있는 물이 전부 얼어서 사용할 수가 없다. 식수로 사용하는 물도 얼고 …

난로에 대한 고민

날씨가 추워서 본격적으로 난로를 사용할 때가 되었다. 농막에서 난로를 피웠는데, 농막 크기에 비해 난로의 성능이 월등히 좋아서 더울 정도이다. 한 겨울에도 문제가 없을 거 같다. 연통으로 물이 들어오는 문제도 해결했다. 외부에서 연통이 꺽이는 부분에 물받이가 있는 엘보연통으로 교체했다. 앞으로는 비가 와서 난로안으로 물이 들어오지는 않을 거 같다. 그런데,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난로가 가열되면서 나는 페인트 …

2021년 고구마 농사

고구마는 심은지 120일 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다. 고라니나 다른 이유로 고구마 잎이 잘 자라지 않았기에 고구마를 좀 더 키우기 위해 항상 심은지 5개월이 넘어서 수확을 했다. 하지만, 오래 놔두어도 작은 고구마가 더 크지는 않고 도리어 고구마가 썩는 경우가 있었다. 올해에도 여전히 고라니의 피해를 입었지만, 울타리 보강공사를 하고 나서는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았다. 날씨까지 좋아서 …

개미의 무서움

오랜 만에 농막에 가서 하루 자고 왔다. 풀이 너무 무성해서 정글숲에 온 거 같았다. 안 간지 한달 정도 된 거 같은데, 그동안 날씨도 좋고 비도 많이 내려서 풀이 엄청 자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가 가는 날까지 비가 오고 다음날부터는 날씨가 맑았다. 비가 그치자 밭에서 풀을 뽑았다. 처음에는 낫으로 베었는데, 손가락으로 잡고 뜯어도 뿌리채 잘 뽑혀져 …

배추심기

7월부터 준비해야 한다. 배추를 심기 4주 전에 준비해야 하며, 경기 북부의 경우 8월 중순에 심어야 함   https://blog.naver.com/aldus_06/222467316731   아래는 텃밭연구소 블로그에서 퍼온 글이다. 김장김치 심는 시기 경기북부(가을 조기재배): 8월 상순 ~ 8월 중순   김장배추 모종 심는 방법 1. 밭만들기 ① 석회고토: 늦어도 정식 4주전 단독 사용 ② 퇴비: 늦어도 정식 2주전 ③ 복합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