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핀 꽃
집에서 가끔 아내가 꽃이 폈다고 부른다. 창가에 가서 보면 꽃망울이 맺히거나 꽃 한 두 송이가 피어있다. 나는 겨우 그거가지고 불렀냐고 하는데, 아내는 신기한 거 같았다. 오늘 아침에 사무실에서 나도 그런 경험을 했다. 전에 꽃 한송이가 피어 있었는데, 출근할 때 보니 시들어 있었다. 점심 먹고 들어오니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활짝 폈다. 아직 봄이 되지 않았는데, 창가에 …
집에서 가끔 아내가 꽃이 폈다고 부른다. 창가에 가서 보면 꽃망울이 맺히거나 꽃 한 두 송이가 피어있다. 나는 겨우 그거가지고 불렀냐고 하는데, 아내는 신기한 거 같았다. 오늘 아침에 사무실에서 나도 그런 경험을 했다. 전에 꽃 한송이가 피어 있었는데, 출근할 때 보니 시들어 있었다. 점심 먹고 들어오니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활짝 폈다. 아직 봄이 되지 않았는데, 창가에 …
퇴근무렵 집에서 전화가 왔다. 오늘 저녁은 스테이크니까 빨리 오라는 것이다. 스테이크라면 소고기인데, 설마? 그냥 내가 좋아하는 목살이겠지! 생각했다. 집에 오니, 바로 저녁 준비한다고 해서 뭘 하나 확인해 봤더니, 진짜로 소고기 안심 한 덩어리를 통채로 굽고 있었다. 고기도 두툼하니 진짜 스테이크였다. 옷을 갈아 입고 정신없이 세수만 대충하고 식탁에 앉았다. 원래 밖에 나갔다 와서도 손만 씻는 편이다. …
요새 아침 온도는 영하10도보다 낮다. 삼한사온이라는 말을 이미 옛날말이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이상 기온이 계속되고 있다. 인류의 또다른 재앙이 시작된 것이다. 어제 오랜만에 코인빨래방을 이용했다. 계속되는 한파로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를 이용할 수 없어서이다. 요새 난방비가 올라서인지 주변 코인빨래방이 많이 없어졌다. 그나마 있는 곳은 세탁소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체인점이 아니라 카드방식이 아니라 500원 동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카드가 …
2샷으로 바텀리스를 시도해 봤는데, 실패했다. 초반 뿐만 아니라 끝날 때까지 일명 물총현상이 계속 나온다. 원두를 곱게 갈고 균일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10년 전에 애들 데리고 춘천에 있는 산토리니까페를 다녀온 적이 있었다. 이번에 그 옆에 있는 투썸에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이날은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로 날씨가 매우 흐렸다. 전체적으로 풍경사진이 뿌옇게 나왔다. 나는 대학동기가 올린 구봉산투썸 사진을 보고 아내와 함께 간 것이다. 그곳에서 그 사진의 배경을 찾을 수 없었다. 나중에 집에와서 찍은 사진을 정리하다가 우리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
난로의 화력 조절을 위해 연통댐퍼을 연통중간에 설치했지만 그동안 화력조절이 잘 안되었다. 그래서 찜질방처럼 더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였다. 지난 월요일에 농막에 갔을 때에는 반바지와 반팔을 준비했는데, 이전처럼 실내가 따뜻하지 않았다. 그저 찬기만 없을 정도였다. 그날 다른 날과 다른 점이 있다면, 출입문 주변을 문풍지로 막아서 바람을 차단했다는 것이다. 출입문 하단에 약간에 틈새가 있지만 이전에 비해 …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어제는 임피에 들어가시는 분들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오랜만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 싶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위를 따거나 자격증을 딴 것도 없이 그냥 세월만 소비했나 싶기도 했다. 물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실컷 하면서 살아왔다. 재미있는 시간있었지만 은퇴하면 무엇을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제라도 기술사 자격증을 따서 …
작은방이 추워서 샷시를 교체하기로 했다. 샷시 틈새로 바람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비닐로 막았지만 여전히 추웠다. 그래서 샷시 교체와 외벽단열공사를 하기로 했다. 샷시 교체하면서 벽을 확인해 보니, 외벽에 단열재 없이 합판 하나만 붙어 있다. 생각같아서는 합판을 뜯어내고 두꺼운 단열재를 대고 싶었지만, 그냥 합판위에 단열재를 부착하기로 했다. 단열시공하면서 실수한 것이 하나 있는데, 단열재 사이에 폼을 쏘지 않았다. …
이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이다. 어릴적 상처받는 나의 아픔을 치유하는 책이다. 어릴적 상처받은 나의 아픔을 내면 속에 간직하고 있어서 나의 행동 속에 무의식적으로 그 아픔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로 투영되어 나온다. 언론에서 범죄자들의 어릴적 안좋은 경험으로 잘못된 사고를 가지게 되었다는 기사를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많은 사례를 통해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상처의 치유 없이는 새로운 …
나는 최근에 상원사로 등산을 다녀왔다. 상원사 입구에 있는 표석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입구에 놓은 표석치고는 엄청난 크기인데가 글씨가 검은색이 아닌 금색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기억에 남았다. 등산을 다녀오고 나서 사진을 정리하다가 표석글씨가 신영복 교수의 글씨체라는 것을 알았다. 신영복 교수의 글씨체가 유명해서 “처음처럼” 소주에 쓰여진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현판이나 표지석에도 글씨를 남긴 것은 몰랐다. 좀더 알아보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