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의 화력 조절을 위해 연통댐퍼을 연통중간에 설치했지만 그동안 화력조절이 잘 안되었다. 그래서 찜질방처럼 더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였다.
지난 월요일에 농막에 갔을 때에는 반바지와 반팔을 준비했는데, 이전처럼 실내가 따뜻하지 않았다. 그저 찬기만 없을 정도였다.
그날 다른 날과 다른 점이 있다면, 출입문 주변을 문풍지로 막아서 바람을 차단했다는 것이다. 출입문 하단에 약간에 틈새가 있지만 이전에 비해 바람이 많이 줄었다. 아마 그래서 난로로 공기 주입이 적어서 화력이 올라가지 않는 거 같다.
내가 알기로는 난로화력 조절은 공기주입이 아니라 연통으로 나가는 구멍을 막아서 화력을 조절하는 걸로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그 전에 공기주입구를 막았을 때에는 별 효과가 없었는데, 외풍이 차단되어 효과가 생긴 거 같다. 나는 항상 환풍기를 틀어 놓는다. 그래서 외부에서 겨우 들어온 공기가 환풍기로 대부분 빠져나가고 난로로 들어가는 공기의 양이 줄어든 거 같다.
어쨌든 이젠 난로의 화력이 과거만큼 세지 않다. 추위를 이길 정도는 된다. 영하 10도가 넘는 날씨에도 춥지 않았으니, 그 정도면 적당한 거 같다. 확실히 펠릿의 소모량도 줄었다. 찜질방 같은 따뜻함이 필요할 때에는 환풍기를 끄던가 난로 환풍기를 틀면 될 거 같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난로가 저절로 꺼질 때에 연기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전에는 공기흐름이 원활해서 난로가 꺼질때에도 냄새도 나지 않았다. 앞으로는 잘때 저절로 꺼지게 해서는 안될 거 같다. 난로가 꺼질 무렵에 난로환풍기를 틀어서 냄새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

다음번에 갔을때 초반 화력을 높였더니 다시 찜찔방이 되었다. 빨리 따뜻하게 하기 위해 연통환풍기를 오래 가동하고 실내 환풍기도 껐다. 그리고 난로 위에 스텐 양동이도 올려 놓지 않았다. 그랬더니 화력이 계속 유지되었다. 나중에 실내환풍기도 틀고 연통환풍기도 끄고 난로 위에 양동이를 올려 놔도 계속 화력이 유지되었다.
결국 초반 화력 조절이 관건인 거 같다.
난로가 꺼질때에도 연기도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