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농사(감자심기)

지난 월요일에 감자를 심었다.

그 전주에 땅을 뒤집고 퇴비를 뿌려놨다. 그리고 사온 감자를 잘라서 준비를 해놨다. 자른 감자를 햇볕에 놔두었는데도 싹이 거의 나질 않아 일주일 더 있다가 심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심기로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심은 다음에도 20~30일 있어야 싹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차라리 밭에 옮겨 놓고 멀칭하는 게 나을 거 같았다.

엄마 치료 때문에 병원에서 3시가 넘어서 끝났다.  늦긴 했지만 점심을 먹고 4시경에 출발했다.

농막에 도착했는데, 열쇠가 없다. 생각해보니, 수리중인 차 안에 열쇠가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창고는 번호키라서 창고에서 농기구를 꺼낼 수 있었다. 전기차 충전도 농막 안에 카드키가 있어서 충전할 수 없었다.

감자는 3kg 샀는데, 몇 두둑을 만들어야 할 지 몰랐다. 일단 2 두둑만 만들었다.  2줄로 심으려고 두둑을 넓게 만들었는데, 멀칭용 비닐이 넓지 않아 폭을 조금 줄여야 했다. 유튜브에서 배운대로 지그재그로 감자를 심었다. 감자 농사를 한동안 안하다 보니, 모종삽을 어디에 뒀는지 모르겠다. 모종삽으로 파서 심었는데, 이번에는 호미로 심었다.  2두둑을 촘촘히 심었는데도 씨감자가 남는다. 그래서 한 두둑을 더 만들어서 남은 감자를 더 심었다. 전체적으로 2두둑 정도가 더 있어야 했다. 어쨌든 촘촘하게 해서 3두둑에 전부 심었다. 마지막 두둑은 감자를 심고나서 멀칭을 했다. 전에는 이런 방식으로 심었다. 그래야 지온이 상승해서 감자가 더 싹을 잘 튀우기 때문이다. 나중에 감자가 올라오면 그부분의 비닐만 뜯어주면 된다. 다음주에 잡초메트를 고랑에 깔아야 겠다. 잡초를 뽑아내는 수고보다는 훨씬 나을 거 같다. 물을 주고 흙으로 덮었다.

이젠 감자농사는 거의 끝난 셈이다. 가끔씩 잡초만 제거해 주고 나서 수확하면 된다. 감자나 고구마는 생각보다 손이 덜 가는 농작물이다. 나처럼 주말농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농작물인 셈이다.

올해에는 앞밭에 채소를 심을려고 한다.  뒤밭에 심으니 햇볕도 적고 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다. 옹벽 공사로 뒷밭이 망가져서  나무팔레트로 작은 채소박스나 만들어야 겠다.

플랜트 화분 제작

감자농사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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