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디어 미디엄

  최고의 아이디어는 우리가 누구인지 바꿀 수 있습니다. 매체는 이러한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고 시작되며 강력한 대화를 촉발하는 곳입니다. 우리는 1억 명 이상의 독자가 통찰력 있고 역동적인 사고를 찾는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여기에서는 전문가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목소리가 모두 주제의 핵심을 파고들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표면에 드러냅니다. 우리의 목적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전파하고 세계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디지털 출판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전날 벌초하러 정읍에 다녀왔다. 아침 5시에 출발해서 6시 30분 경에 집에 도착했다. 저녁에 일찍 자야했는데, 잠을 제대로 못자고 등산을 가기 위해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났다.

5시에 일행과 만나서 오대산 입구에 있는 식당에 도착하니, 7시 30분이었다. 당초 예약했던 비로봉식당에서는 식사준비가 되지 않아 근처 서울식당으로 향했다. 황태해장국을 먹고 월정사 주차장으로 향했다. 전날 저녁을 많이 먹고 바로 잠들어서 맛있는 해장국을 전부 먹지 못했다. 원래 아침을 조금 먹는 편이고 장거리 산행이라 아침을 조금만 먹었다.

월정사 가는 길에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는데, 1인당 5천원이다. 챠랑도 한대당 5천원씩 받는다. 별도 정산기계없이 사람이 인원을 확인하고 돈을 받는다. (카드 가능)

전에 아내랑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걸어갈 때에는 주로 큰 길을 다녔는데, 이번에는 숲길로 다녔다. 숲길을 따라가다 보니, 여러번 건너갔다가 다시 건너오기를 반복했다. 중간에 간단하게 소주에 간식을 먹었다. 이때 가져간 것은 소주였는데, 도수가 약해서 물 탄 거 같았다. 그래도 조금 올라가니, 얼굴이 빨갛게 변한다. 겨우 한잔 마셨는데..

상원사 가기 전에 오대산 사고에 들렀다. 사고에 가는 길은 조금 경사가 있었다. 조선 전기에 있던 4대 사고중에서 임진왜란때에 전주 경기전에 있는 전주사고를 제외하고는 전부 불에 타는 바람에 조선후기에 다시 춘추관, 태백산, 오대산, 정족산, 적상산에 5대 사고를 설치했다. 당시 사고를 지키는 사람들은 정말 심심했을 거 같다. 사람의 왕래도 거의 없는 오대산 오지에서 생활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거 같다. 지금은 CCTV만 지키고 있다. 비록 사고 안에 아무 것도 없다고 하지만 사고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데, 보안이 허술하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게 올라갔던 사고길도 내려올 때에는 금방이다. 상원사 가는 길에 출렁다리가 하나 있다. 맨 먼저 건너간 분이 뛰어가듯이 가길래 무서워서 그런 줄 알았다. 근데, 정말 중심잡기 어려울 정도였다. 자연스럽게 춤을 추듯이 균형을 잡으면 걸어야 한다.

상원사 입구에 금색으로 칠해진 상원사 표지석이 있다. 이 글씨는 신영복선생의 작품이다. 우리는 상원사에 가지 않고 바로 적멸보궁으로 올랐다. 상원사에서 적멸보궁으로 가는 곳은 포장이 되어 있으나, 경사가 있다. 적멸신궁이 세워지고 나서 2년 뒤에 중대사자암과 월정사가 세워졌다고 한다. 중대사자암에서부터는 600개가 넘는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은 산을 빙둘러서 만든 계단이 이어졌다. 50개 단위로 계단에 표시가 되어 있다. 550까지는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다른 일행은 6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법당을 의미한다. 신라의 승려 자장대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부처의 사리와 정골을 가져와서 나누어 5곳에 보관하였는데, 경남 양산 통도사,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 5대 적멸보궁외에는 추가로 2곳에 적멸보궁이 있다고 한다. 이번에 당초 봉정암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적멸보궁에 다녀왔으니, 진신사리가 보관되어 있는 곳을 다녀온 셈이다.

적멸보궁에 힘들에 올라가니, 절에서 만든 흰절편을 짤라서 준다. 배도 고프고 내가 좋아하는 떡이라서 무척 좋았다. 전통적으로 손님이 오면 음식을 내오는 것처럼 절편을 놓고 먹을 수 있게 했다. 적멸보궁은 그냥 불상이 있는 법당인데, 주변에 절과 같이 담벼락이 없고 그냥 언덕에 법당이 하나 있을 뿐이다. 다만, 주변 언덕을 오르지 못하게 막아놨다. 그주변에 진신사리가 있다는 것이다. 법당에 있지 않고 땅에 묻혀있다는 건가? 적멸보궁은 대부분 주변을 언덕으로 만들고 법당을 만들었다고 하니, 다른 적멸보궁에 가서 확인해 봐야겠다.

적멸보궁에서 밥을 먹기에 딱 좋은 자리이다. 확 트인 전망을 배경으로 음식을 먹으면 좋을 거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음식 섭취가 불가하다고 적혀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주변에서 가져온 음식을 꺼내 먹을 거 같다. 우리는 비로봉으로 좀 더 가다가 중간 공터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침에 김밥을 단체로 주문한 김밥과 함께 각자 싸온 음식을 꺼내서 먹었는데, 음식이 너무 많아서 결국 다시 남겨서 가져갔다. 나는 마트에서 귤과 대추토마토만 가져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야채전, 두부와 볶은 김치, 깍은 오이 등 다들 미리 음식을 만들어 왔다. 나도 원래 제육볶음을 가져가려로 했는데, 간단하게 하자고 해서 과일을 가져갔다.

점심을 먹고 상원사로 내려와서 구경을 했다. 상원사는 아내와 여러 번 와 본 곳이라 특별한 것은 없었다.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가 되지 않았다. 월정사까지 가는 버스는 4시에 있어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했다. 다행이 안성축협에서 온 관광버스에 빈자리가 있어서 버스요금을 주고 부탁을 했다. 처음엔 안받으려고 했지만 2만원이라도 주고 탔다. 버스요금이 3.5만원이니, 돈도 아끼고 시간도 번 셈이다.

월정사까지 내려와서 주변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걸었다. 한바퀴를 돌면 1.9km이지만, 우리는 맨발로 조금만 걸었다. 숲길 시작 초입에 산에서 내려오는 작은 물길 주변에 의자가 여러개 있다. 이곳에 발을 담그면 10초 이상 견디기 힘들 정도로 물이 차갑다. 이곳에서 발을 씻고 다시 주차장으로 와서 서울로 출발했다. 돌아갈 때에는 내가 운전을 했는데, 중간에 졸음이 밀려와서 다른 사람과 교대했다. 교대를 안했더라면 차가 막혀서 졸음운전을 했을 거 같다.

저녁은 길동생태공원 근처에 있는 봉메밀에서 온메밀을 먹었다. 메밀은 차가운 음식이라 막국수 같이 차갑게 먹는 게 좋으나, 차에서 에어콘을 세게 틀어서 조금 추웠기 때문에 온메밀을 먹었다. 다음 번에는 명태회막국수를 먹어야겠다.

비로봉까지는 가지는 못했지만, 오랜 만에 하루 종일 걷는 산행을 해서인지 기분이 좋았다. 난 처음에 숲속 길을 걸으니, 콧물이 나기 시작하더니 점심무렵이 되니 그쳤다. 아마 나의 비염이 피톤치트로 치료된 거 같다. 적멸보궁에 가는 계단 초입에서 조금 힘들었지만,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다 보니 힘들지 않게 등산을 마칠 수 있었다.

내가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전하면서 내 차와 비교해 봤다. 일단 그랜저 답게 조용했다. 폴스타에 비해 풍절음이 적었다. 다만 뒷자리에서는 앞자리보다 노면소음이 더 올라 왔다. 그리고 저속에서 전기에서 엔진으로 변속되면서 덜컥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실내는 넘사벽이다. 뒤좌석에 앉아보니, 광활했다. 그리고 서스펜션이 정말 부드러웠다. 장거리 이동이 멀미가 나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그정도는 아니었다. 나중에 차를 회사로 가져가기 위해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확인했는데, 말로 온도를 조절하거나, 라디오을 켜고 뒷유리 열선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크루즈 기능중에서 차선 중앙으로 가는 기능은 크루즈 기능을 켜지 않고서도 설정이 가능하다. 폴스타는 보통 때에는 차선을 넘어가지 않게 하는 기능만 동작하다가 크루즈 기능을 켜야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을 쓸 수가 있다.

 

 

이건희 에세이

먼저 숲을 보자 “기업 경영에는 전략과 전술, 전투, 개인기가 다 필요하다. 전투가 직접 몸을 부딪혀 싸우는 것이라면, 전략과 전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것으로, 경영자가 늘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 나는 일하고 챙기는 데 내 나름의 몇 가지 원칙과 습관이 있다. 먼저 목적을 명확히 한다. 보고를 받으려면 보고의 목적과 결정해야 할 일을 분명히 한다. …

등산화 수선

조만간 회사에서 등산을 가기로 했는데,  집에 있는 등산화는 밑창이 떨어진 상태이다. 내가 최근엔 등산을 거의 안하다가 최근에서야 작은애와 함께 서울 주변의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자피 경등산화 하나 있어야 할 거 같았다. 등산화를 사려고 인터넷을 검색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다. 고어텍스로 알아보니 20만원대에서 30만원이 넘는 것도 있어서 생각보다 비쌌다. 나의 등산화의 선택기준이다.  우선 가벼워야 한다. 방수기능이 있어야 …

화상

점심으로 냉면을 먹으려고 하다가 손에 화상을 입었다. 우리집에 있는 인덕션은 3구짜리이지만, 2개는 하이라이트이다. 난 하이라이트로 무언가를 요리하는 것보다는 가스렌지로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날도 인덕션으로 계란을 삶고 있어서 가스렌지에 냉면을 끓였다. 냉면은 오래 끓이면 면이 퍼진다.  30초 이내로만 끓여야 한다. 보통은 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30초가 지났는지를 안다. 거품이 넘치기 전에 급하게 찬물에 식혀야 …

배추를 심다

여름철 장마로 한동안 방치하였던 밭의 잡초를 제거했다. 전부 다 하기엔 우리 밭이 너무 크기(?) 때문에 입구쪽과 밭 주변만 했다. 그리고 뒷밭에 배추를 심으려고 잡초를 뽑았다. 다른 곳은 잡초를 자르기만 했다. 너무 많아서 나중에 비가 온 뒤에 잡초를 뽑아야 할 거 같다. 우리가 이렇게 잡초를 제거한 이유는 배추를 심기 위해서이다. 요새 배추가격이 한포기에 만 오천원씩이나 하기 …

아코디언 감자

유튜브를 보다가 아코디언감자 만드는 영상을 봤다. 지난번 휴가 때에 회오리감자를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휴게소를 들를 때마다 먹는 나의 애호간식이다. 회오리감자를 만드는 기계를 이용할까 고민하다가 포기한 적이 있는데, 별도 도구없이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회오리감자기계 링크) 아내에게 링크를 보냈더니, 바로 만들어보자고 한다. 그래서 급하게 근처 마트에서 큰 감자 3개를 사가지고 와서 시도를 했다. …

전기차충전기 박스 설치

농막에 설치해 놓은 전기차충전시설을 자주 이용하지는 않지만, 최근 비가 엄청 내릴때에는 충전기가 젖을까 걱정이되었다. 그리고 오랜기간 햇빛에 노출이 되면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을 거 같아서 콘솔박스같은 것을 사서 설치했다. 처음에는 전기선을 어떻게 분리하고 충전기를 안에 집어넣을까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쉬웠다. 누전차단기를 내리고 충전기를 분리했다. 좌우에 있는 나사를 푸르고 하단에 있는 쇠를밑으로 당기면 덜컹하면서 분리가 된다. 이때 겉커버가 …

MONET

강릉순두무마을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근처에 테라로사가 있었다. 그냥 벽으로 둘려쌓인 빌딩처럼 생겼다. 실내가 전혀 추측이 안되는 건물이다. 주차장도 뒷편에 작게 있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그냥 테이크아웃하려고 실내에 들어갔는데, 실내는 거대한 도서관처럼 생겼다. 도서관 가운데에서 커피 주문을 받았다. 실제로 꺼내볼 수 있는 책은 아니고 전시용 책이였다. 대부분 비닐로 쌓여져 있어서 내용을 볼 수 없었다. 가끔만 그냥 …

장마철에 잠깐 보여준 맑은 하늘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중부지방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정작 장마시기에는 비가 별로 안 오더니, 본격적인 휴가철에 다시 장마가 시작되었다. 이번 장마는 80년만에 최대라고 할 정도의 폭우이다. 10년 전에도 폭우로 인해 강남 등 서울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인재에 가까운 피해이다. 그나마 일부 지역에서는 차수문을 설치해서 피해를 안 봤다는 빌딩도 있다.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지만, 사전에 준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