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 가다

신규로 카드를 발급하면서 신분증이 없거나 내가 휴가중이라서 수령하지 못했다. 그랬더니, 직접 우체국으로 찾으러 오라고 했다. 생각같아서는 ‘그냥 반송하고 다시 보내달라고 할까’ 생각이 들긴 했지만 집배원들만 고생할 거 같아서 직접 찾으러 갔다. 토요일이라서 민원실을 방문했다. 먼저 온 사람의 우편물을 찾는데, 오래 걸렸다. 우편물에 고유번호가 있어서 순대로 보관했다가 찾아주면 좋을텐데, 보관상의 문제가 있는지, 기존에 동별/우편물별로 분류하는 방식이 …

사진가의 작업노트

송파도서관에서 지난주에 빌린 책 중에 “사진가의 작업노트”라는 책이다. 데이비드 두쉬민이라는 사진작가가 사진을 기획하고 찍은 사진을 소개하고 그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더우기 각 사진 한장에 대해서 왜 이 사진을 선택했으며, 이 사진을 어떤 의도로 찍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진촬영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만, 사진가의 마음가짐을 주로 다루고 있다.  나의 목표는 완벽한 사진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

나무바닥의 반창고

며칠 전에 서윤이가 무거운 의자위에 물을 가득 채운 가습기를 얹은 채로 들고 가다가 넘어트려서 마루바닥이 파였다. 코팅도 벗겨지고 나무가 드러나서 다니다가 발이나 손이 다칠 수 있겠다 싶었다. ‘날씨가 풀리면 왁스를 칠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언제가부터 바닥에 뭔가 붙어 있었다.  자세히 확인해 보니, 반창고가 붙어 있었다.  나무가 아플까봐 그랬을가? 아니면 그냥 우리가 다칠까봐 그랬을까?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page 17 삶과 죽음 니체에 의하면 인생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삶을 위한 삶’과 ‘삶을 거스르는 삶’이다. ‘삶을 위한 삶’은 진정한 삶을 오늘에서 내일로, 그리고 내일에서 죽음 이후의 내세로 연기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진실하게 사는 것이다.  그리고 ‘삶을 거스르는 삶’은 ‘본능에 대적하는 삶’이다. 우리는 본능을 긍정하지 않고서는 결코 진정한 인생을 살 수 없다. …

미싱이 도착하다

아내가 예쁜 재봉틀이 있다고 해외직구를 하자고 했다. 처음에는 브라더 미싱을 사려고 했기에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어릴 적에 사용하더 싱어라는 메이커였다. 싱거라고 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했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어릴적 우리집에서도 있었던 재봉틀를 만든 회사였다. 그래서 블랙프라이데이 시기에 구매를 했는데, 통관에 합산과세될까봐 배송을 미루다가 어제서야 도착했다. 정말 귀엽게 생겼다. 더군다나 발판이 있어서 손으로 …

이용후기로 받은 텀블러

며칠 전에 부산에 있는 GnB호텔에서 전화가 왔다. 호텔 후기를 잘 적어줘서 감사의 선물을 보낸다고 한다. 작년에 부모님을 모시고 부산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묵었던 호텔이였다. 국제시장도 가깝고 자갈치시장도 가까웠다. 시설도 깨끗해서 이용후기를 잘 적었더니 호텔 입장에서는 좋은 후기라서 선물을 보내주는가 보다.  선물은 텀블러라고 한다.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공짜로 생기는 거라 기분은 좋았다. 텀블러 대신 나는 보온병을 사용하기에 …

익숙한 소음

출근버스에서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자려고 했는데, 전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진동이 거슬려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전에는 소음이 심해도 익숙해져서 차를 타면 바로 잠들었는데, 이젠 소음이 없어진 새로운 환경에 적용해야 하나 보다.

내가 경험한 아찔한 순간

자동차 밧데리를 12월10일에 교체하고 26일에 자동차 검사를 받으러 갔다. 검사소를 가는데, 밧데리 경고등이 들어왔다. 추운 겨울에 한동안 운행을 안해서인가 싶었다. 혹시나 해서 시동을 끄고 다시 시동을 여러번 켰는데, 매번 시동이 잘 걸렸다.  강남검사소에는 사람들이 많아 1시간 30분이상을 기다려서야 겨우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내 차 검사를 끝낸 거 같은데, 검사원이 밧데리 충전을 하면서 내게 번호판 …

원격시동기 설치

겨울 아침에 처음 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참 예열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엑셀을 밟아도 흰 연기만 나고 잘 나가지 않는다. 더욱이 시동이라도 안 걸리면 긴급출동서비스를 불러야 하기에 늦어진다. 그래서 미리 집에서 편하게 시동을 켤 수 있게 원격시동기를 설치했다. 내 꺼는 모빌라이저 기능이 있어서 추가요금 2만원이 더 들었다. 총 27만원 양방향 제품이라 시동이 켜졌는지 문이 열렸는지를 …

자동차 밧데리 직접 교체하기

내 차는 경유차라서 겨울에 영하로 내려가면 시동이 잘 안걸린다. 특히 아침에 출근하려는 순간에 시동이 안 걸리면 낭패다. 그래서 시동이 안 걸려서 긴급출동을 부른 뒤에는 밧데리를 교체한다. 이번에 긴급출동으로 온 아저씨는 카드결제가 안되어 교체를 못했다. 인터넷으로 알아 보니 가격이 비싸다. 공구를 빌려주는 곳도 있어서 직접 갈아보기로 했다. 마침 아침에 일찍 출근할 일이 있어서 회사 지하 주차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