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케익
대학로에서 먹은 삼청동 호떡
마르쉐@혜화를 나오니, 바로 앞에 있는 가게가 삼청동 호떡이었다. 마르쉐에서 엄청 비싼 가격에 놀랬는지, 한개에 천원이 저렴해 보였다. 일반 호떡에 비해서는 2배가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삼청동 본점에는 엄청 줄을 서야 하는데, 다행이 이곳은 아직 사람이 많지 않다. 신장개업을 했는지 가게옆에 화환이 있었는데, 적힌 글씨가 재미있다. “맛 없음 사장 얼굴에 던지세요” 정말 맛이 없지 않는 한 아까워서 사장한테 던지지는 못하겠다. 근데, 누가 사장인지 알아야 던지지..
처음에는 호빵처럼 둥그렇게 빚은 다음에 호떡처러 얇게 편다. 그런데, 일반 호떡보다는 두껍다. 야채와 꿀호떡 2개가 있는데, 난 꿀호떡을 골랐는데, 먹을 때 엄청 고생했다. 한손에는 쇼핑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꿀물이 흘러나와 손에 닿아 뜨거운데도 참고 있어야 했다. 차라지 당면이 들어 있는 야채호떡을 고를 껄 그랬다. 일반 호떡과는 달리 표면이 바싹해서 맛있었다.


수원화성
문정동 로데오 거리
두물머리의 아침
한마음연수
2년 전에도 한마음연수로 갔었던 하이원에 갔다. 이번에는 다양한 행사보다는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산행과 강연만 있었다. 물론 저녁 실별 회식이 있긴 했지만 숙소에서 하는 거라 마시고 잘 수 있어서 부담은 없었다. 특히 이번에는 우리 실 전체 인원이 실장님이 계시는 방에 모두 모여 한마디씩 하면서 마셔서 그런지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간만에 등산이라 양말을 짧은 것으로 신어서 자꾸 양말이 흘러내려 힘들었다. 해발 1400미터 정도되는 산이었지만, 하이원리조트에서 출발하는 거라서 그리 높이 올라간 거 같지는 않았다.
위의 사진은 골프장을 배경으로 한 컷!
마르쉐@혜화
회사일로 휴일에 제대로 쉬지 못해서 휴가를 냈다. 아내와 함께 간 곳은 대학로였다. 원래 늦었지만 가을단풍구경을 가려고 나섰지만, 영하로 내려 간다는 뉴스에 시내로 방향을 바꿨다. 그래서 창덕궁 후원을 가볼려고 했는데, 당일 매진이라 입장을 할 수 없어 근처의 대학로로 향했다. 먼저 혜화동 성당을 잠깐 구경하고 대학로를 걷기로 했다. 그런데, 그곳에서는 불어로 시장이라는 뜻을 가진 마르쉐가 열리는 날이었다. 매월 두째주 일요일에 열린다고 한다. 지역별로 여러곳에서 열리는 데, 이곳은 마르쉐@혜화라고 불린다. 정확히 행정구역상 동숭동인데, 왜 혜화로 이름을 지었는지 모르겠다.
이곳은 가격은 다른 곳보다 비싸지만 직접 생산자와 소비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곳이다. 대부분은 유기농 제품이 많았으며, 예술가 들이 직접 재배하여 만든 제품들고 있고 자기가 키운 농작물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었다. 그중에서 단연 인기가 많았던 곳은 직접 먹을 수 있는 코너였다. 생강차나 과일쨈 등도 있었지만 구경하면서 먹을 수 있는 곳에서는 항상 사람들이 붐볐다. 우리도 애들 주려고 초코릿이 듬뿍 뿌려진 브라우니를 샀다. 또한 우리도 군것질 거리로 오징어먹물크로켓을 샀다. 작은 것이 3천원이나 했다. 시식한 생강차가 겨울철에는 딱이겠다 싶었지만 그건 다음에 와서 사야겠다.
장터가 열린 곳은 현재 예술가의 집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인데, 예전에는 서울대 본관건물이었던 곳이다.
우리는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서 대학로 골목을 한바퀴 돌았다. 그중 기억에 남는 것은 유일하게 남아있는 주택이었다. 내가 최초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에는 담이 높은 주택가였다. 그러다가 대학로가 생기면서 하나둘씩 주택가를 개조해서 카페가 생겨나더니, 이젠 빌딩으로 가득한 동숭동이 되어 버렸다. 나의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 이젠 거의 흔적을 찾아 보기 힘들다. 마로니에 공원도 보행자가 많아져서인지 공원이 아닌 관광지가 되어 버렸다.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든다.
정동 전망대에서
근처에 도착하니 막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매시 정각에 있는 교대식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관광객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모델이 되어 주었다. 그래서 수문장들은 긴장하고 있는데, 관광객은 그 양쪽에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생각해 보면 관광객을 배려한 것이지만 격식이 조금 떨어 지지 않을 까 싶다.
이곳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에 있는 정동전망대이다. 휴일에만 개방을 하고 있으며 주차는 불가했다. 하지만 아침에 사람들이 없어서 시청 입구에 있는 도로 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있었다. 입구는 그냥 시청 사무실 같이 들어 가게 되어 있었다. 원래가 직원 휴게실인데, 시민을 위해 개방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한가했다. 중간에 일본인들과 중국인들이 와서 구경하고 갔다. 대부분 짧은 시간에 머물고 가는 사람들이었고, 가끔 한 두명은 오랜 시간동안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면서 시간을 보냈다. 내가 본 일본 관광객들은 음료를 사먹지 않았고 중국인들은 커피를 주문해서 시켜 먹는 것을 보고 관광수입은 일본보다 중국인들이 더 돈을 많이 쓰고 가는 구나 싶었다. 
노출차이가 많이 나서 지윤이 얼굴이 검게 나왔다. 역시 똑딱이의 후레시로는 한계가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다.
이날 우리는 덕수궁에 가지 않았다. 그냥 내려다 보고 왔을 뿐이다. 정동전망대는 시가날때 한가하게 오래 머물을 수 있는 여유있는 공간이었다. 바로 옆에 시립미술관까지 있으니, 휴일에 시간이 나면 여유롭게 다시 오고 싶다. 내부에는 대한제국시대의 사진들이 있었다. 특히 1904년도의 서울은 초가집으로 가득한 곳이었다. 불과 100년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곳이 서울이기도 하다. 또한 일제로 인해 아관파천이 있었던 기록이 있다. 힘없는 나라의 설움이전에 공무원들의 부패가 초래한 위기였다. 그나마 백성들이 독립을 위해 전재산을 희생했지만, 그결과는 친일파의 계속된 정권찬탈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위기가 발생하면 누가 자기 재산을 바쳐서 나라를 살릴 지 걱정이다. 이미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고생하는 것은 봐 온 국민들이 그 같은 희생을 다시 할지는 의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