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학교에 가는 길에 좌우로 길게 피어있던 꽃들이 코스모스였다. 다양한 색깔로 방긋 웃어주는 것 같이 날 반기는 거 같아 항상 그 길을 걸을 때면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여러 색깔중에서 난 핑크색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핑크색만 존재한다면 예쁠 거 같진 않다. 길가에 핀 코스모스는 아니지만 간만에 사진에 담아 봤다.

장선우
이번 추석의 청일점이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기룡이가 다녀갔기에 처갓집에서 장선우가 조카들 중에서는 유일한 청일점이었다. 오랜 만에 봐서인지 말도 잘하고 아주 씩씩했다. 조금은 시끄러운 면도 있었지만…ㅋㅋ 기도하는 건지 송편을 빚고 있는 건지 졸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실제로는 말하면서 꽤 시끄러웠다.) 다들 열심히 송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송편을 다 만들고 나서 하는 말이 “나 공 만들었다!”
통안의 아침
어제 저녁에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섞어 마신 소맥으로 인해 아침에 머리가 아파서 깼다.
그런데, 옆에서 주무시는 큰 형님의 코고는 소리에 다시 잠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마을 산책길에 나섰다.
처가집을 나서서 왼쪽으로 돌아 텃밭을 지나 애들이 좋아하는 송아지가 있는 외양간으로 가는 길이다.

7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아 멋있다. 사진에는 안개가 제대로 보여지지 않아 아쉽다.

올해에는 태풍피해도 없어서 벼농사는 잘되는 거 같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태풍으로 인해 벼들이 쓸어져 있곤 했는데..

코스모스 길 가에 트랙터가 세워져 있다. 농촌에서 트랙터의 가치는 엄청나다. 내가 군대에 있을 적에, 약 30년전쯤인가 집에 5천만원짜리 자가용이 있다고 하면서 그게 트랙터라고 하던 후임병의 말이 생각난다.

아직 아침 안개로 인한 물방울이 마르지 않아 마치 물에 젖은 거 같다.

이사진은 가로로, 세로로, 위 여백을 남기면서 여러장을 찍었다. 파란 하늘과 나무 세 그루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제 물이 빠진 논의 모습이다. 벼들도 낱알이 토실하게 여물었다.

이제 해가 떠오르고 있다. 해는 떠오르고, 아직 안개는 안 걷히고, 벼에도 아직 물방울이 그대로이다.

멀리서 바라본 처가집. 저기 어딘가에서 아직도 자고 있을 우리 식구들.

마을 입구에 있는 나무이다. 보호수이다.
통안리에서 구림을 지나 강천산으로 가는 길에는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다. 한그루가 엄청 커서 그 밑에서 쉬기에는 안성마춤이다. 언젠가 안개 낀 아침에 그 느티나무를 찍고 싶다. 그시간에 할아버지들은 나와 계시지 않겠지만… 저녁 무렵에 가는 게 나을까?

길가에 많은 코스모스가 이제 가을이 왔음을 알려준다.
마을 초입에 있던 코스모스. 이건 마을을 배경으로 하려고 찍은 사진이다.
비오는 올림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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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할일없어서 올림픽공원에 갔다. 역시나 거기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새로운 가족

어제는 우리집에 새로운 가족이 13명이나 생겼다.
새로산 미니수조에 구피 6마리와 다른 송사리종 7마리가 정착했다. 그중 암놈이 3마리나 된다.
아직 수조등도 없고 준비할 게 많지만 그전에 키우던 금붕어와는 다른 면이 있다. 작이서 인지 귀엽다. 그리고 물고기가 13마리나 되니 정신없이 움직인다.
서윤이가 사달래서 산 건데, 내가 더 기분이 좋다. 그리고 물흐름이 너무 빠른 것은 아닌지 배고픈 것은 아닌지 수조가 너무 어두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특히 새로 태어날 새끼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 걱정이다. 추가로 필요한 물품을 주문했으니 어서 도착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제대로 관리가 가능 할 거 같다. 특히 이번에 구입한 것은 열대어라서 온도는 26도로 맞춰야 하니 온도관리에도 힘써야 겠다.
서윤이의 마지막 어린이날 선물
오르곤 소리 듣기 인사동에 가서 쌈지 2층에 있는 가게에서 오르골을 샀다. 노래도 서윤이가 고르고 마지막으로 귀여운 토끼 모양의 피규어도 샀다. 근데, 피규어 가격만해도 만원이나 한다.
세번째 제주 가족여행
5년만에 다시 제주를 찾았다. 이번에는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없었다. 에어카텔을 이용해서 숙소까지 정했고, 위메프라는 사이트를 통해 5곳 방문할인 티켓을 구매했다. 각자 가고 싶은 곳을 하나씩 정하고 나머지 하나는 우도를 가기로 했다. 첫날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갈 곳이 생각보다 많아서 유료입장을 한 곳을 더 했다. 아쉬운 점은 우도에서 너무 여유를 부려서 바다낚시를 하지 못했다. 대신 애들이 …
한라산 봄 설경
2013년 2월 눈 내린 날
2월에 내린 눈 치고는 많이 내렸다. 11년만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한다.
초중고교에서는 등교시간은 1시간을 늦췄다고 한다.
밤 사이에 16.5cm나 왔서인지 도로에도 아직 제대로 눈이 치워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공무원은 새벽 제설작업에 동원되었다고 한다.
오늘이 근무일이었으면 나도 출근해서 눈을 치워야 했을 것이다.
고생하는 많은 공무원이 있는데, 일부 고급공무원은 그렇치 못한 거 같다.
국회에서도 사무처 직원은 눈을 치우는데, 국회의원이 눈을 치웠다는 얘기는 못들었다.
올바른 시민의식은 어떻게 해야 이루어질까?
선진국으로 가서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하나? 아니면 시민의식을 위한 많은 교육이 있어야 하나?
내 생각에는 위사람들이 모범을 보여야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 그러한 문화가 퍼져갈 거 같다.
눈 사진 2장 올려놓고 잡설이 많아졌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