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트(’16)

부다페스트 -> 자그레브 -> 플리트비체 -> 자다르 -> 스플리트 -> 두브로브니크

자다르에서 스플리트까지는 2시간 가량 걸렸다. 스플리트에 도착하니, 숙소 호스트는 여행가서 없었고, 대신 호스트네 엄마가 병원에 갔다 와서 숙소로 안내해 준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다. 근처 노상주차장의 빈자리를 찾아 겨우 주차하고 카페에서 기다렸다. 약 1시간 가량을 기다리니 나타나서 공원을 통해 숙소로 안내해 줬다. 캐리어를 들고 가기에는 조금 불편한 도로였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놓고 나와서 1층에 있는 식당으로 갔는데, 늦은 시간이라 주문이 되는 메뉴가 몇개 되지 않았고 맛있어 보이지도 않아서 우리는 숙소로 올라가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성 야경 투어를 했다. 작은 성이 스플리트의 전부였다. 하지만,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중세의 요새 같은 성이있다. 성위에서 바라보면 바다 멀리까지 보인다. 해안가 주변으로 야자수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근처의 벤치에 앉아서 쉬는 것만으로도 멋있었다. 바닷가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야경의 거리를 걷는 것도 낭만적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서 성 구경을 나섰다. 7시경인데 벌써 시장은 분주했다. 식당들도 영업 준비로 부산했다. 이곳 사람들은 유적지 건물을 내부 인테리어만 바꾸고 영업하고 있었다. 테라스의 튀어 나온 부분이나 건물 위의 동상들 그대로라서 중세 유럽 속에 온 거 같았다.

아내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러 광장 근처로 갔다. 아침에는 간단한 식사만 가능해서 아메리칸 스타일의 아침만 가능했는데 내가 주문한 스크램블은 먹을만 했는데 아내가 주문한 미국식은 베이컨이 느끼해서 못 먹겠다 했다.

성 지하 투어후 숙소로 가서 짐을 정리하고 차에 갔다 놨다. 그리고 다시 시내로 가서 성 내부를 좀 더 구경한 다음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유명한 해물요리집을 찾아 30분을 기다려서 들어갔다. 내부는 좁았지만 사람들로 가득 찼다. 우리는 이집의 메인 메뉴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조금 짰다. 크로아티아에서 음식을 주문할때에는 항상 less salt를 외쳐야 한다.

탑에 있는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은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을 위해 탑 벽을 따라 설치한 것이었다.

우리는 관광지 근처 가게 구경하다가 3시 30분 경에 두브로브니크로 향했다. 가는 길에 히치하이크를 하려는 베낭여행객이 있었지만 그냥 지나쳤다. 모르는 사람이라 겁도 났고, 아내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망치기도 싫었다. 중간에 도로변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하고 해안도로로 향했다. 그런데 차가 너무 막혔다. 렌트카 반납시간까지 도착하지 못 할 거 같아 중간에 고속도로 방향으로 나갔다. 고속도로로 가는 길은 산 위로 연결되어 올라가는 길이 무서울 정도로 경사도 급하고 엄청 꼬불꼬불했다. 산 윗쪽으로 올라 오니 전망이 끝내줬다.  중간에 멋있는 곳이 너무 많아서 자주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스플리트 숙소: https://www.airbnb.co.kr/trips/v1/reservation-details/ro/RESERVATION2_CHECKIN/DZZW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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