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빌870 그라인더 청소

나와 같은 머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내린 에스프레소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려오는 물줄기가 비슷했다. 내 머신은 프리인퓨전시에도 조금씩 추출이 되다가 압력을 받기 시작하면 굵게 내려온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어떤 사람은 1년 동안 고생하다가 결국 그라인더를 세터270으로 바꾼 다음에 제대로 추출이 되었다고 한다.  그라인더가 분쇄도를 동일하게 갈지 못해서 그런 거 같다.

난 돈이 없어 별도 그라인더를 살 수 없어서 청소라도 자주 해줘야 할  거 같아 그라인더 세부청소를 했다.

청소관련 내용은 매뉴얼을 정독하면 되지만 유튜브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그라인더를 청소하면서 내부 그라인더를 원래대로 6으로 눈금을 맞추었다.  그리고 밖의 눈금은 3으로 맞췄다.  여전히 프리인퓨전시에는 가늘고 곱게 내려오다가 압력을 받으면 연하면서 많이 추출이 되었다. 청소후 처음 내린 것은 정확히 18그램의 원두를 이용해서 28초 동안 54그램이 추출되었다. 생각보다 양은 많았지만 쓴맛을 덜하고 커피도 진했다. 이정도만 추출된다면 성공이다.

이부품의 안쪽에 빨간 부분에 눈금을 조정해서 좀 더 세밀하게 분쇄도를 조절할 수 있다. 원래 6의 위치에 있었는데, 난 2까지 낮췄다가 다시 원래대로 했다. 굳이 내부눈금을 조절할 정도로 가늘게 그라인딩을 할 필요는 없었다. 이것을 분해하기 전에 그라인더 눈금을 16으로 놓으면 쉽게 분해가 된다고 한다.

 

그라인더 내부 눈금 원형부품을 분해한 다음 모습이다.
호퍼를 치우고 나서 그라인더 분쇄도를 결정하는 원형 부품을 제거하면 이 부품이 나온다. 그라인더 날을 고정해주는 부품인데 뻰치를 이용해서 반대방향으로 분해해야 한다.
분쇄하는 그라인더날이다. 혹시 이부분의 마모가 있는지 확인했지만 마모는 없었다. 그렇다면 분쇄도가 고르지 못하다면 원래 이제품의 한계인 것이다. 코니컬버 타입이라고 한다.
고정 나자 밑에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난 저 부품이 그라인더 밑에서 나오는 거 같았는데, 조립할 때 그라이더 밑으로 들어갈 수 없는 구조였다. 결국 그라인더 위에 올려놓고 나사를 조여야 한다. 왼쪽에 있는 조금 큰 원형링은 맨 나중에 분해한 것이다.
맨 하단에 있는 부품이다. 이부품이 회전하면서 하단의 구멍으로 갈아진 원두가루를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맨 밑에 원형 링 주변을 감싸서 원두가루가 묻지않게 하는 거 같은데, 분해하다가 조금 찢어졌다.
그라인더를 분해한 최종 모습이다. 중간에 고리를 제거해야 하지만 분리가 안되고 굳이 필요성을 못 느꼈다. 맨 밑에 옆으로 구멍이 뚫려 있어서 하단으로 원두가루가 내려온다.
크레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분이 지난 다음에 확인했는데 여전히 거품이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는 정말 크레마가 맞다.
위에서 내려다 봐도 이전에 가찌아 클래식에서 추출했을때의 에스프레소 색깔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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