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테270 그라인드

내가 사용하고 있는 브레빌870 모델은 그라인더가 내장되어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그라인더 성능이 좋지 않다. 균일하게 분쇄가 되어야 커피 추출시 일정한 압력을 받아서 좋은 에스프레소가 나오는데, 균일하지 못하면 압력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제품이 도착하자 마자 원두를 갈았다. 테스트용 원두가 없어서 최근에 구입한 미셀라도로로 분쇄도를 테스트했다. 아내는 비싼 원두로 테스트한다고 남은 거를 버리지 말고 놔두라고 한다. 하지만 첫잔을 몰래 버렸다. ㅎㅎ

처음에 세팅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몰라서 일단 3 눈금에 놓고 미세조정은 e 정도에 놨는데, 너무 미세하게 갈아져서 에스프레소가 추출되지 않는다. 5 정도 눈금에 놓고 미세조정을 더 굵게 세팅했는데, 에스프레소가 정말 조금만 추출되었다. 그런데, 정말 진하게 내려졌다. 에스프레소 잔을 좌우로 흔들어도 크레마가 움직이는 게 예술이다. 이전에는 거의 거품이지 수준이였다면 이젠 제대로 된 쫀뜩한 크레마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뜨거운 물을 부어서 따뜻한 에스프레소를 타서 아내에게 주었는데, 좋은 원두의 향이 사라졌다고 불평이다. 내일은 좀 더 조정해서 추출시간과 농도를 맞춰야 겠다.






 

 

One Comment

  1. 미셀라도로 원두의 경우 7E로 세팅해서 18g를 갈면 30초에 51g이 추출된다.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