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수제비

이번 추석에는 처가에 가지 않았다. 다음 주에 내려가야 해서 그냥 집에서 쉬었다. 저녁무렵에 아내와 수제비 먹으러 삼청동에 갔다.

남한산성에 가려고 했는데, 차가 막혀서 거리는 멀리만 소요시간이 큰 차이가 없어서 삼청동까지 갔다. 가는 길에 북악스카이웨이를 들렀는데, 근처에 도착하니 차가 막혀서 아내만 팔각정이 있는 곳에 갔다. 난 밀리는 차안에 있었는데 팔각정에 가기 전에 아내는 벌써 걸어서 갔다가 왔다. 그래서 그냥 유턴해서 삼청동수제비 먹으러 갔다. 역시 항상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에 건너편에 있는 까페들 사진을 찍었다. 바로 앞에 있는 한옥이 제일 멋있어 보였다. 그외 다른 가게들도 창문을 크게 만들어서 조명하에서 멋있게 보인다. 전통한옥을 허물고 새로 지을 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개조해서 계속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주택이 너무 부족해서 아파트를 짓나 보다.
삼청동수제비는 가늘어서 씹기 전에 삼켜질 정도로 얇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두꺼운 수제비도 있었다. 그래도 맛있었다. 파전은 위에 계란을 입혀서 더욱 먹음직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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