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커피 박람회를 다녀 온 뒤로 커피 종류가 많아져서 다양한 커피맛을 볼 수 있었따. 사실 맛의 차이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일단 향과 내린 다음의 커피맛의 차이가 있다는 정도만 알 뿐이다. 로스팅한 원두를 먼저 마시고 나서 새로산 생두를 로스팅 조건을 달리해서 볶았다. 하지만 차이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갈아놓은 일리커피를 2캔을 사다가 마셔보기도 했다. 현재 사용중인 커피는 로스팅후 숙성할 시간이 없어서 근처 스타벅스에서 미디엄로스팅한 원두를 사온 것이다.
하지만 애들은 아빠 커피맛이 변했다고 한다. 진한 맛도 없고 많이 쓰다는 것이다. 둘째의 입맛이니 정확하다. 커피가 바뀌고 로스팅도 최근에 안하다 보니, 감이 떨어진 거 같다.
문제는 사용중인 그라이더 설정이 바뀌지 않았는데 추출시 8기압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크레마도 안 생기고 쓴맛도 강하다. 펌프의 수명이 다했나 싶기도 하다. 시간내서 원인을 찾아 봐야 겠다.
회사에 새로운 커피 머신이 생겼다. 갈아진 원두를 내려 마시던 방식에서 전자동 으로 바뀌었다. 추출시간도 정확히 세팅되어 크레마도 많이 생긴다. 하지만 뭔가 진한 맛이 없다. 그래도 커피믹스가 아닌 신선한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이젠 매일 점심식사후 냉커피를 만들어 마신다. 얼음과 함께하니 시원하고 맛있다.

요즈음에는 집에서 커피를 내려서 회사로 가져오지 않는다. 출근시간이 늦어져서 아침식사후에 나의 스타일의 커피를 만들어 마시고 온다. 어떨 때에는 그냥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어자피 출근해서 얼마되지 않아 점심을 먹을텐데, 그냥 약간 맹한 정신으로 버티면 된다. (하지만 그런 날에는 저녁 먹고 커피를 마시게 된다. 어자피 하루에 2잔은 커피를 마시게 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