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자전거를 사기엔 너무 비싸고 그정도 실력도 안된다.
저렴하게 TT자전거의 효과를 보기 위해 TT바를 장착했다. 카본으로 된 것을 사고 싶었지만, 가격도 비싸다. 저렴한 것도 있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고 중국산이라 신뢰가 가지 않는다. 알루미늄으로 된 것도 가벼운 제품이 있어서 중고로 구매했다.
첫날 장착하고 달려보니, 처음에 로드 핸들이 좁아서 불안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불안하다. 로드도 핸들이 좁은 편인데, TT바를 더 좁아서 불안하다. 하지만 집에 오는 동안 직선도로에서 꾸준히 잡고 갔더니, 처음만큼 불안하지 않다.
다음날 회사에 와서 조금 조정했다. TT바 간격을 좀 더 넓혔다. 간격이 좁아서 속도계가 분리가 안된다. TT바 간격도 넓혔지만, 팔굽치를 대는 부분도 좌우로 넓힐 수 있었다. 그러면 바람의 영향은 더 받겠지만 적응이 되면 다시 받침대라도 좁혀야 겠다.
알루미늄으로 된 TT바 장착시 카본으로 된 핸들바가 부러질 염려가 있어서 토크렌치를 이용해서 4.8nm으로 조였다. 직장동료에게 빌렸는데, 토픽제품인데 0.01단위로 조절되는 상당히 고가 제품이다. 접착부분에는 카본구리스를 발랐다. 마찰력을 제공해줘서 덜 조여도 튼튼하게 고정된다. 구리스에 가는 모래가루가 섞여 있는 거 같다.
내가 구매한 TT바는 스페이서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안장에 바로 부착하면 바람의 영향은 덜 받겠지만 상체를 많이 숙여야 해서 허리에 무리가 가거나 자세가 불편하게 된다. 그래서 스페이서로 높이를 조절을 할 수 있다. 크기별로 총 3개가 있는데, 나는 작은 거 2개를 중간에 끼웠다. 스페이서 높이는 10미리, 15미리, 30미리이다.
손잡이 부분이 바테이프이 없어 미끌거린다. 바테잎을 감아줘야 겠다.
2024. 5.14 바테잎으로 감다
저렴한 바테잎을 사서 내가 직접 감았다. 핸들에 비해 길이가 짧아서 앞부분 흰색을 잘라내고 감았다. 일정하게 감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상단에 자주 잡는 곳에는 촘촘히 두껍게 해야 하는데, 그냥 나름 일정하게 감았다. 바테잎 뒷면은 가운데가 두툼하고 그부분에 양면 테이프가 붙어 있다. 이부분을 TT바에 붙여야 할지 바테잎에 겹쳐지게 붙여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약간 잡아당기면서 감았으니, 풀어지거나 하지는 않을 거 같다. 마무리는 검은색 절연테이프로 여러 번 감았다.












TT바 설치시 최대 허용토크는 5n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