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길에 신호대기중이었는데, 갑자기 뒤차가 와서 박았다.
집에 와서 블랙박스를 확인해보니, 상대방 BMW차량도 신호대기중에 갑자기 움직이더니 내차에 부딪혔다. 아마 출발신호로 바뀐 줄 알았나 보다.
나도 전에 오른쪽 직진 차선의 차량이 출발하길래 아무 생각없이 출발했는데, 충돌감지 기능으로 긴급제동을 하면서 멈춘 적이 있었다. 당시 앞 차량은 렉서스였다. 만약에 사고 났으면 사고처리비용이 많이 나와 보험료 할증이 되었을 것이다.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상대방에게 긴급충돌방지가 왜 동작 안했냐고 물어보니, 그냥 다른 것 하다가 실수했다고만 한다. 아마 상대차량은 그런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은 거 같다.
저녁시간이라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에는 뒷범퍼가 살짝 기스만 난 상태였다. 나는 혹시 모르니 서비스센터에 맡겨서 센서 등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겠다고 얘기하고 상대방의 명함을 받고 헤어졌다.
회사에 전화를 해서 다음날 오전 반차를 내고 볼보서비스센터에 갔다. 이곳은 9시부터 업무시작이라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접수 했다. 카페에 글을 올리니, 일단 보험접수를 먼저 해달라고 요구하라고 한다. 나중에 사공비용이 적게 나오면 현금을 내고 접수를 취소할 수 있다고 한다. 상대방에게 전화를 하니, 점검비용이 발생하는 거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서비스센터에서 요구한다고 했다. ㅎㅎ
정비사가 내 차의 상태를 보더니, 아래 범퍼(플라스틱)는 교체하고 위 범퍼는 수리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센서 등 점검을 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그냥 차를 가져와서 다음에 수리하려고 하는데, 육안으로만 확인하고 정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다행이 부품이 있다고 해서 차를 맡겨 놓고 왔다.
보통 3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만약에 다음주 월요일에 차를 사용할 수 없다면 렌트를 하려고 한다. 보험사에 유리막코딩에 대해 문의하니, 자동차 수리후 맡기라고 한다. 모든 처리를 서비스센터에 맡겨 놓을 일은 아니다. 보험사에는 아직 접수도 안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차를 맡겨 놓고 왔는데, 아직 입고도 안된 것으로 되어 있다고 해서 담당 정비사 연락처를 알려줬다.
센서나 기능에 문제 없는지 점검하러 갔다가 수리를 맡긴 셈이다. 스스로 판단해서 덴트만 할지 결정해야 한다. 서비스센터는 웬만하면 교체하고 수리를 한다. 상대방은 비용이 적게 나오면 보험처리를 안하려고 했던 거 같다. 상대방에게는 미안하지만 원칙대로 처리하는 편이 낫다. 편의를 봐준다고 내게 고마워할 것도 아니지 않나?
이번에 얻은 교훈은 운전중에는 절대로 딴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요새 자동차가 비싸지면서 수리비도 만만치 않다. 예전에는 이정도 사고면 그냥 무시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즈음 차량은 전자제품이고 센터가 많아서 무조건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그러면 엄청난 비용이 나온다. 내 돈 내고는 수리 못할 정도이다. 보험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나오는 건가?
2023. 3.28
수리가 끝났다고 연락이 왔다. 오전에 세차를 하고 1시경에 찾으러 오라고 한다.
어제 렌트한 모델3를 타고 가서 수리된 사항을 확인했다. 뒷범퍼를 전부 교체했다고 한다. 실제로는 범퍼커버와 아래쪽 프라스틱 스포일러만 교체했다. 내 생각에는 내부 범퍼가 더 중요할텐데 외관만 교체한 거 같다. 내부가 이상이 없으니 교체를 안했을 거 같다. 실제 외관은 그냥 무시해도 될 정도였다. 괜히 서비스센터에 맡겼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세차를 한 게 맞나 싶다. 보통 세차라고 하면 물을 사용하는데 이곳에서는 휠부분만 세척제로 뿌리고 먼지털이개로 차 위의 먼지를 제거한 거 같다. 먼지털이개 자국이 있어서 더 안좋다.
이번에 수리를 맡기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차 사고나서 처음으로 렌트카를 이용했고, 익숙하지 않은 전기차를 받아 병원 주차장에서주차하다 추가로 사고로 냈다. 덕분에 렌트카 보험면책금으로 50만원이 나갔다. 그리고 여러차례 시간을 뺏긴 것을 생각하면 정말 큰 사고 아니면 서비스센터에 입고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자제품이 많은 전기차이고 차를 산 지 얼마되지 않아 믿을 수 있는 서비스센터에 맡겼는데,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
차를 인도받아 미리 예약한 유리막코팅업체로 갔다. 뒤 범퍼에 대해서 유리막코팅 부분 시공을 했다. 30분 정도로 오래 걸리지 않았다. 추가로 자동차 하단과 바퀴 주변에 있는 플라스틱 부분에 플라스틱 보호제를 발라줬는데, 외부에 항시 노출되어 색이 약간 회색으로 변색되었는데 보호제를 바르니 검은색으로 진해져서 차가 깨끗해진 거 같다.
최종보상금은 2,218,148원이다. 직접 수리비는 195만원에서 간접손해가 268만원이다. 이외에 추가로 내돈 50만원이 들어갔다.
항상 운전할 때에는 사고에 조심하고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모델3 시승소감
폴스타2 대비 승차감이 좋고 노면소음이 적다. 폴스타 카페에서는 모델3 승차감이 안좋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아내의 의견도 나와 같다. 서스펜션이 좋아서 덜컹거리는 것도 적고 부드럽다. 이중접합유리라서 풍절음도 적지만 노면소음도 적게 들어온다. 그리고 오토파일럿의 기능도 훌륭하다. 앞차와 거리 유지시 급정거가 적고 약간 앞차와의 간격이 좁아지더라도 사람처럼 부드럽게 속도를 줄인다. 차선 중앙에 가는 것도 정확하다. 이상하다는 느낌 없이 사람처럼 운전을 잘 한다. 연비도 폴스타보다 훨씬 좋다.
대신 폴스타2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급출발을 하지 않고 부드럽게 출발한다. 운전자에게 편리한 기능이 많다. 모델3는 차선 변경시 화면으로 보여주지만 모니터가 중앙에 있어서 활용하기 힘들다. 직접 눈으로 차선을 확인하고 변경하는 게 더 낫다. 내부 편의 기능도 모델3보다 좋다. 오디오 음질은 장단점이 있어서 어느 쪽이 더 낫다고 할 수는 없을 거 같다. 안전에 대한 신뢰도는 폴스타2가 더 나은 거 같다. 폴스타2는 빠른 속도로 코너링을 할 때에도 정확하다.




렌트로 사용하게 될 모델3 작동법
https://blog.naver.com/g9bonyam/221841087975
플라스틱보호제는 세차를 하고 나서 목장갑 안에 일회용 장갑을 끼고 목장갑에 용액을 발라 문지르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