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동향이다. 부동산중개인 말에 따르면 남동향이라고 하는데, 내가 봐서는 그냥 동향이다. 그래서인지 집에 있는 꽃나무에서 꽃이 피지 않는다. 최근에는 거실에 있는 화분에서 개미만 증가할 뿐이다. 거실에 누워있다가 개미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서는 거실에 있는 화분중에서 1개를 제외하고는 전부 베란다로 내다 놨다. 그리고 베란다에 걸쳐서 키우던 상추도 전부 버렸다.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자라지고 않고 건조해서인지 거의 말라 죽었다.
이사온 후 한가지 위안이라고는 집이 선선해서 좋다는 것이다. 집 밖의 온도가 30도가 되어도 집안은 선선해서 좋다. (물론 겨울에도 다른 집에 비해 선선하다. ㅎㅎ)
대신 서쪽 창문을 열면 바람이 통해서 좋은데 조금 시끄럽다. 바로 옆이 도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전 주인은 방마다 에어콘을 설치했나 보다. 모든 방에 에어콘이 설치되어 저렴한 가격에 우리한테 인수할꺼냐고 물어봤지만 우리는 한여름에도 에어콘을 잘 틀지 않아 인수하지 않았다. 후유증으로 방마다 에어콘 배관 구멍이 있어서 올 겨울에 오기 전에 제대로 막아서 난방을 해야겠다.
7시경 잠실 롯데월드 타워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건물은 멋이 없지만 노을과 함께라서 그런대로 볼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