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드발롱(De Ballon) 방문

코로나19 때문에 외부 여행을 하지 못해 답답했다. 그래서 평일에 서울에서 멀리 있는 파주에 있는 카페에 다녀왔다. 원래는 원두를 사려고 네이버 찜스토어에 저장되어 있었는데, 최근에 다른 곳에서 원두를 사면서 찜스토어를 정리하다가 까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방문했다. 오전에는 차가 막힐 거 같아서 점심 이후에 다녀왔다. 약 한 시간 조금 더 걸려서 2시에 도착했다. 입구에 차가 세워져 있어서 차가 많아서 입구에 세웠다 싶어서 나도 그곳에 세웠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곳은 다른 공장의 주차장이었다. 카페 방문자는 그냥 카페 바로 앞에 차를 세우면 되는 거였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는  5팀 정도가 있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떨어져 앉기 위해 안쪽에 앉았다. 어자피 공부해야 하니까. 3시가 넘으니 손님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4시 경에는 우리 외에 1팀 밖에 없었다. 거리가 멀어서 퇴근시간과 겹쳐서 차가 막힐 거 같아서 미리 가는 거 같았다. 점심 먹으러 교외로 나와서 커피 한잔 하고 가는 분위기이다.

이곳은 원래 로스팅 전문가들이 모여서 로스팅하면서 직접 고객을 상대로 커피를 판매하면서 반응을 보기 위해 만든 카페 같다. 이곳에서 간단한 일일 커피교육도 실시한다. 물론 로스팅과정 같은 전문가 과정도 마련되어 있다.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로스팅하는 기계와 로스터들의 수상이력이 전시되어 있다. 카페 곳곳에도 로스팅기계들이 전시되어 있다. 카페에서 사용할 정도의 규모가 제법 되는 로스팅기계들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뱅오쇼콜라와 메이플피칸파이를 커피와 함께 주문했다. 난 커피를 제대로 맛보기 위해 에스프레소로 주문했고 큰 애는 시그니처 카페모카를 주문했다. 에스프레소는 아주 진했다. 마지막에 마실때 약간 쓴 맛이 났지만, 향이 아주 좋았다. 크레마도 퍼지지 않고 오래동안 남았다. 실내에 있다보니 에어콘 바람에 추워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러 갔는데, 리필이 된다며 한잔에 천원만 추가로 받았다. 그래서 2잔을 주문했는데, 아메리카노에도 샷을 2잔씩 넣었는지 아주 진했다. 내 생각에는 스타벅스 만큼은 아니지만 full city 이상으로 로스팅된 것이 아닌가 싶다.  적어도 풀시티 마지막 단계정도 된 거 같다. 아니면 추출하는 머신이 좋은 건지도 모르겠다. 추출할때 옆에서 봤는데, 마지막 커피줄기도 우리 집에 있는 것처럼 굵지 않았다. 커피가 존득하게 내려오면 가늘게 내려오면서도 물방울처럼 튀지 않는다.

어쨌든 오랜 만에 카페를 가서 공부하고 왔다. 약 2시간 정도 있었는데, 공법을 마무하려고 했는데 끝내지는 못했다. 올때에는 차가 막혀서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그래도 그정도면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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