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퇴근길에 영화를 보러 갔다. 아내와 함께 봤는데, 특별히 인상적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아내는 중간중간에 무서웠다고 한다. 난 약간의 긴장은 있었지만, 한번의 반전외에는 후반의 내용을 유추가 가능한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시나리오 였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대칭을 통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무계획을 주장하던 주인공은 결국 아들의 계획에 의해 구출될 것이다. 아들이 부자가 되어 그 집을 살 때에.
비가 엄청 쏟아지던 날에 그 집을 탈출하면서 한참을 내려와야 했던 계단에서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상위층과 하위층의 차이를 봤다.
“냄새”라는 암시는 영화 전체적으로 흐르고 있었으며, 쉽게 지울 수 없는 게 냄새이다.
가족애가 어떤 식으로 다르게 표현되는 가
단 실제로 부자들이 그렇게 전부 단순하지는 않다는 점은 현실과 다르다. 그래서 초반에 주인 아줌마가 단순하다는 것을 미리 상기시켰나 보다. 영화에서 기생하는 두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현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