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건너가기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한강을 자유롭게 수영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가입한 동호회가 수영짱클럽에서 많이 건너가는 거 같아서 가입을 했다. 그리고 전신슈트를 사고 드디어 초보자를 위한 정모에 참석을 했다. 비록 사진을 출발전에 찍은 거 한장 뿐이지만, 동호회 까페에 가면 동영상에 내 모습이 잠깐 스치듯이 나온다. 그것으로 증명하고자 한다.

첫 오픈워터이지만 핀수영이기에 부담은 없었다. 더우기 슈트까지 입으니, 물에 빠질 걱정은 되지 않았다. (정말 슈트를 입으면 물에 뜬다. 단 누워야 뜬다..) 배영돌핀도 보통때에는 가라앉아서 힘들었으나, 슈트를 입으니, 잘 된다.(호흡만..) 이번 정모는 나같은 초보자를 위한 거라서인지 안전을 생각해서인지 2인 1조를 줄을 맞춰서 가는 바람에 제대로 앞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조금 헤엄치면 바로 앞사람의 핀에 걸리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내 핀에도 뒤사람이 자주 걸렸다. 너무 간격이 좁고 실력차이가 많이 나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난 어자피 경험 쌓기 위한 거라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나, 잘하는 사람들은 많이 아쉬웠을 거 같다.

동호회 모임을 나가니, 운영진이 많은 것을 준비해서 참 편하게 수영할 수 있었다. 특히 먹을 것은 무지 풍부했다. 피자 2조각에 맥주 한잔을 먹고 있으니, 볶음밥이 도착하고 이어서 수박까지 실컷 먹고 왔다. 사전 준비에 안전까지 동호회 운영진에게 대단히 감사함을 느낀다. 초보자에겐 정말 좋은 재능기부라 생각한다.

2014-06-15 09.31.2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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