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집에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 오일세트가 도착했다. 하지만 보낸 사람이 쇼핑몰(더유로인터내셔널)로 되어 있어서 누가 보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우리 가족 누구도 주문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아내가 딱 좋아하는 세트라서 아내에게 물어봐도 아니라고 한다. 고객센터에 문의글을 남겼더니, 며칠 뒤에 전화로 보낸 사람이 누군지 알려줬다.
미국으로 이민간 친구가 왔을때 아내가 고추장을 담아줬는데, 고맙다는 의미로 선물을 보내줬다. 고맙다고 연락하니, 보낸지 한참 되었는데 이제서야 도착했냐고 한다. 보낸사람이 누군지 몰라서 못 먹고 있었다고 했다.
아내가 아침마다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데, 발사믹식초와 오리브오일을 소스로 사용한다. 아내가 더 좋아한다. 아내는 자기가 고추장을 줘서 자기에게 선물한 거라고 자기가 다 먹겠다고 한다. ㅎㅎ
이런 선물세트는 어떻게 알고 주문했는지 모르겠다. 발사믹식초는 30년 숙성된 제품이라고 한다. 가격도 저렴하지 않다. 친구 녀석은 미국에서 오래 생활해서인지 남에게 뭔가를 받으면 반드시 답례를 해야 하는 습관이 든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