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여 20.24km를 달렸다.
16km에서 고비가 왔다. 멈췄다가 어자피 쿨다운해야 해서 계속 뛰었다. 그런데, 뛸만 하다. 그래서 완주했다. 중간에 왼쪽 무릎에 통증이 오는 듯 했지만, 다리를 들어올린다는 느낌을 계속 달리니 통증이 사라졌다. 호흡은 계속 힘든 걸로 봐서 존3에서 뛴 거 같다. 어자피 심폐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존3으로 뛰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20km가 넘었을때 계속 시계를 봤다. 특히 200미터를 넘고 40미터를 남았을 때에는 시계만 보다가 240미터 지점이 되자 정지버튼을 누르고 나로 모르게 환호성이 나왔다.
해냈다는 성취감이 이런 게 좋은가 싶다.
지금이 2000년대라서 다행이다. 3000년대라면 30km를 뛰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에는 달리기는 없어질 거 같다. 대기질도 더 안좋아질 거 같기고 하고.
작년에 20km까지 뛰는 게 목표였는데, 올해가 되어서야 목표를 달성했다. 2월에 32km에 출전하고 3주 뒤에 풀코스에 도전한다. 기록보다는 아프지 않게 뛰면서 들어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