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를 사다

회사에 입사한 이후로 운동화를 산 적이 없다. 제대로 달리기 위해 운동화 중에서 달리기 전용 러닝화가 필요해졌다.

회사에서 복지차원에서 주는 운동화가 있어서 살 필요가 없었다. 거의 매년 한 개씩 나와 주로 가족용 운동화를 주문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지급이 중단되었다. 올해초 오래된 운동화 2컬레를 버리고 1개는 회사 체력단련실에 갔다 놨다. 그동안 아껴둔 가벼운 운동화 1개를 주로 신었다.(나이키 줌 페가수스 32)

올해 동호회에 가입하면 달리기를 많이 했다. 최근에 페이스를 조금 올리다 보니 발바닥도 아프고 뒤굽치도 조금 아프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전문 러닝화를 신어야 부상위험이 줄어들 거 같아 아내와 함께 잠실에 있는 HOKA 매장에 갔다.

매장에 처음 가서 내 발에 대해 스캔을 했다. 스캔할 때 메일주소를 입력하면 메일로 스캔 결과가 날라온다.

https://my.volumental.com/ko/joyworks/aa60da0c-cee1-42eb-bd65-0ea7403ec266/?utm_medium=myvemail

나는 아치가 높은 편이며, 발등은 보통이다. 왼발이 약간 긴 편이나 거의 차이가 없다. 측정에 따른 운동화 사이즈는 260이다. 하지만 난 항상 265미리를 신는다.

미리 러닝화에 대한 충분히 알아보고 갔기에 바로 마하5를 달라고 헀다. 마하5는 로드가 아닌 레이스화로 분류되어 전시되고 있다.(솔직이 홈페이지에서는 별도 레이스화 분류가 없다. 그냥 로드화 신고 대회에 나가는 것이다.) 나는 장거리용으로 깔창 높이가 낮은 마하5를 골랐다. HOKA 로드화는 미드솔이 두꺼워 발 충격으로부터 보호가 잘 되는 클리프톤9이 가장 인기가 있지만, 쿠션으로 도리어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선택하지 않았다.

마하5 와이드는 검정색 밖에 없었고, 매장직원이 신으면 조금 늘어난다고 해서 그냥 마하5를 구입했다. 발볼이 조금 좁다는 느낌이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은 270사이즈이다. 나이키는 발볼이 좁아서 한 치수 크게 신어야 한다. 안그러면 오래 달리면 발톱이 빠진다. 일본브랜드인 아식스는 아시안 픽이라 전체적으로 발볼이 넓다. 마하5 와이드를 신어보니 발볼이 답답하지 않아 편했다. 하지만 검정색상 밖에 없어서 스탠다드 픽으로 샀다. 다음번 교체 시에는 와이드로 해야겠다.

신발끈을 실리콘 탄성끈으로 교체하려고 매장에 문의했지만 별도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탄성끈이 있으면 신발을 신거나 벗을때 편리하다. 기본 신발끈을 풀지 않고 신으려면 뒤굽치가 닿는 부분이 금방 닳기 때문에 매번 신발끈을 풀고 다시 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찾아보니 이전 운동화를 버릴 때 분리해 보관중인 탄성끈이 있다.

PROFLY는 이중 밀도 구조의 미드솔이다. 부드러운 착지가 필요한 뒤꿈치는 완충 소재를, 추진력이 필요한 앞부분은 고밀도 폼을 사용한다.

3 Comments

  1. 며칠 뒤에 10km를 달렸다. 쿠션이 있어서인지 발의 통증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볼이 좁아서 불편하거나 하는 것도 없다.
    새 신발이라 그런지 발이 아주 편하다.

    다만, 하루가 지나니 발귀꿈치가 조금 아프다. 아무리 좋은 신발이라도 자세를 교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 어느 정도 습관이 될 때까지 미드풋자세를 생각하면 뛰어야 겠다.
    내가 유투브를 보고 이 신발을 골랐을 때 추천했던 사람이 마라토니아 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이었다. 내가 우연히 마하5 추천 영상을 봐서 다행이었다. 그외 다른 신발도 추천하고 있다. 귀가 얇아서 아마 다른 영상을 먼저 봤더면 그 신발을 골랐을 것이다.ㅎㅎ

  2. 마라톤 대회 준비로 같은 모델의 다른 색상으로 하나 더 샀다. 국내에는 제품이 없어 일본내수제품이다.

  3. 호카 MACH 5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2*
    뉴발란스×프레쉬폼x모어V4
    브룩스 글리세린 20
    나이키 인피니티런4*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