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걸어서 출근하는데, 눈이 엄청 내렸다. 전날 카메라를 회사에 놓고 와서 출근길에 사진을 찍지 못한 아쉬움을 점심시간 출사로 대신했다. 직장동료중에 최근에 카메라를 구입한 사람이 있어서 둘다 똑딱이를 들고 몽촌해자 한바퀴를 돌았다.
늘지 않는 나의 사진실력으로 담은 사진은 거의 비슷하기만 하다.
사진동호회에서 국립현대미술관에 출사를 나갔다. 왜 미술관에 사진 찍으러 가는지 모르겠다. 동호회 자체가 친모 도모라서 사진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거 같다. 공유되어 올라 온 회원의 사진도 제대로 된 게 없다. 나만 사진에 관심이 있나 보다. 여러 전시가 있었는데, 우리는 데이미언 허스트 작가의 전시를 봤다. 현대 미술작가의 작품은 이해하기 힘들다. 전시 제목도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
당초 가려고 했던 중도 유원지의 공사가 끝나지 않아 춘천댐 근처에 있는 음식점으로 갔다. 물론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게 아니라 사진만 찍고 그냥 나왔다. 멀리서 주인 아줌마가 뭐라고 혼자 중얼거리는 거 같은데, 잘 들리지 않아 무시했다. 아마 사유지인 식당에 와서 음식도 먹지 않고 갔다는 말이 아니었을까 싶다. 입구에서 강아지 2마리가 마중(?)을 나왔다. 초반에는 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