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의 법회를 마치고

저녁 무렵에 송광사에 도착하니, 법회가 끝나가고 있었다. 절에서 하는 법회를 처음 보았다. (물론 중학교 친구가 죽어 제사를 지내는 것은 봤지만… 친구야, 잘 지내냐?) 절 입구에서부터 종소리가 들려 왔다. 지윤이가 28번까지는 세었는데, 그 전부터 종소리가 들렸던 것 같다. 송광서는 상당히 크고 역사가 오래된 절이었다. 많은 외국인들도 있었고 기거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저녁에 가니, 감회가 남달았다. 절 입구의 …

덴츠의 10법칙

첫째, 일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둘째, 먼저 선수를 쳐라. 수동적으로 하지 마라. 셋째, 큰 일을 해라. 작은 일은 자신을 작게 만든다. 넷째, 어려운 일을 목표로 삼아라. 그래야 발전이 있다. 다섯째, 일단 시작하면 놓지 마라. 완수할때까지 죽어도 놓아선 안된다. 여섯째, 주위 사람을 이끌어라. 이끄는 것과 끌려 가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일곱째, 계획을 …

비오는 저녁의 인사동 거리

이제까지 그랬듯이 휴가의 마지막날은 나 자신을 위한 날이다. 이번 여름휴가도 예외가 아니었다. 비가 처량하게 내리는 오후를 보내고, 5시가 넘어서야 인사동으로 향했다. 올 초에 남산에서 일출을 찍고 인사동의 새벽을 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아무도 없는 지저분하고 텅빈 인사동이었다. 더우기 난 차도 없었기에 우산에 가방을 메고 비교적 여유롭게 다닐 수 있었다. 이번에는 여러가지 소재가 있었다. 여름비, 저녁무렵, …

피천득의 인연

지난 사월 춘천에 가려고 하다가 못가고 말았다. 나는 성심여자대학에 가보고 싶었다. 그 학교에 어느 가을 학기, 매주 한 번씩 출강한 일이 있다. 힘드는 출강을 하게 된 것은, 주 수녀님과 김 수녀님이 내 집에 오신 것에 대한 예의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사연이 있었다. 수십 년 전에 내가 열 일곱 되던 봄, 나는 처음 동경에 간 일이 있다. …

逸脫

휴가란 지루한 일상의 탈피가 아닌, 일에 파묻혀 지낸 성실한 나의 일상으로부터의 탈피가 아닌가 한다. 하지만 그러저럭 보낸 나의 일상이라면..?

내셔널지오그라피 기자들이 말하는 좋은 사진촬영법… (퍼온글)

Bob Krist (“Danish Light,” July/August 1998) – Pay attention to the quality of light and not just the subject. 좋은 빛에 주의하세요. 좋은 피사체가 아니예요. – Shoot in warm light, around dawn or dusk. 따뜻한 빛이 있을 때 찍으세요.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입니다. – Always take a look at the edges of the view field. 언제나 …

영시의 향기

서윤이 앨범에 넣을 영시를 고르던 중 괜챦은 사이트를 발견했다. 아무래도 영문 폰트가 마음에 들다 보니, 영시를 찾게 되었다. 가끔 영시의 변역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 지기도 하는 사이트이다.

Lighthouse Family – High

When you’re close to tears, remember (힘들어서 눈물 짓게 될 때면, 기억해요) Some day it’ll all be over (언젠간 다 끝날거라고) One day we’re gonna get so high (언젠간 우린 하늘 높이 오를거라고) And though it’s darker than December (지금은 12월 보다도 더 어둡겠지만) What’s ahead is a different colour (우리 위의 어딘가는 다른색일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