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06년도에 구입해서 읽었던 책이다. 부재는 “중산층 가정의 위기와 그 대책”이다.
최근에 맞벌이를 하다가 외벌이가 되면서 이 책을 다시 읽고 있다. 이 책의 내용중에서 “재정 소방훈련” 부분만 간추려서 적어 본다.
재정 소방훈련
- 가정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선, 가정을 부양하는 모든 사람들은 재정계획에 관한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
집에 불이 나기 전에
- 당신의 가정은 한쪽 소득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가?
- 당신은 현재 의지하고 있는 소득 중 하나가 없어져도 6개월간 살아갈 수 있는가?
-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는가?
- 만약 당신이 평상시 쪼들린다고 느낀다면 ‘올리브 가든’ 레스토랑에서 가끔 저녁식사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문제점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고정비용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 고정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 당신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시간과 여유가 있는 지금 그런 결정들을 해두는 게 더 낫다.
- 감당할 수 없는 집을 무리해서 사지는 말라.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몇 년간 더 셋집을 살거나 좀 작은 집을 사는 편이 현명하다.
- 위기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당신의 고정지출이 적다면 약간은 생활을 즐겨도 상관없을 만큼 안전하다고 생각해도 된다.
- 비상대책은 세워 놓았는가?
- 어렵더라도 계획을 세워야 하고, 그 계획이 실현되도록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뭔지를 검토해야 한다. 당신의 예산에 만일의 경우 안전한 예방책을 갖기 위한 항목을 추가하라
- 재무에서는 장기서약이 가장 위험하다. 재정서약은 가능한 더 짧게 하라. 장기의 재정서약은 어려운 시절이 닥치면 가장 필요하게 되는 재정의 신축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60개월간 지출을 계속해야 하는 서약보다 36개월짜리 자동차 할부를 선택하라. 월간 지출액이 너무 커진다면 당신은 그 차를 감당할 수 없으니 더 값싼 것을 선택해야 한다.)
- 의료문제로 인해 매년 75만 가정이 파산법원으로 간다. 보험에 더 많이 가입할 것을 고려하라. 보험에 더 많이 가입했는데 나중에 보험금을 안 타게 된다면 당신은 운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라.
이미 불이 났을 때는
- 서로 탓하지 마라
- 당신은 그저 재수 없는 어떤 일이 당신에게 일어났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 그리고 배우자에게 화내지 마라. 지금 당신의 재정적 복지만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다. 당신의 결혼생활도 위기에 처해 있다.
- 소중한 것을 지켜라
- 나쁜 소식이 다시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전화를 끊고, 스팸 메일은 무시하고, 자녀를 위해 TV를 꺼야 한다. 이제는 냉정하고 엄격하게 계산을 해야 한다.
- 재정 위기를 맞은 가정은 전쟁을 맞은 가정처럼 생각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을 보존하는 데 집중해야 하며, 그 밖의 다른 것들은 내버려 두어야 한다. 어려움이 닥치면 중심적인 질문을 던져라. 당신의 자산 중 어떤 것을 가장 보존하고 싶은가?
-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라도 그 중요한 자산을 위험한 상태에 몰아넣지 말라는 것이다.
- 전략적으로 행동하라
- 만약 청구서가 계속 쌓이면, 전반적인 재정 상황을 현실적인 시작에서 다시 살펴야 한다. 당신은 앞으로 2년 안에 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가? 대답이 ‘아니요’라면 변호사와 상담하고, 법적 선택권에 관한 좋은 책을 읽고, 파산신청을 검토하라.
- 조금이라도 가능하다면, 파산을 선언하기 전에 위기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라.
- 빚을 다 못 갚았다고 죄책감을 갖지 말라
- 무엇을 하든 간에 법원이 면제해준 옛 채무는 어떤 것이라도 다시 떠맡지 마라. 네 가구에 한 가구는 파산신청을 한 뒤에 더는 갚지 않아도 되는 채무를 갚겠다고 서명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자책과 죄책감을 부추기는 합창 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리기도 한다. 대출회사에서 빌린 돈은 갚아야 하는 거 아니냐. 그렇다. 갚아야 한다. 단, 어느 정도까지만 갚으면 된다. 당신은 빌린 돈은 갚을 의무 외에 자녀들을 먹이고 필요한 병원치료를 받게 할 의무도 있다. 당신의 의무에 관한 한 자녀는 채권자에 우선한다.
- 사업가처럼 생각하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나 K마트가 파산신청을 했을 때 그 회사의 최고경영자나 사장이 죄책감으로 괴로워 했다고 생각하는가?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그들은 주주와 고객들을 위해 최선이라고 판단된 것들을 했으며, 그런 행위로 인해 어떤 채권자가 손해를 보게 됐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단지 사업의 문제로 보았다. 당신 가정의 복지가 위험에 처했을 때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집에 다시 들어앉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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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벌이를 해야 가정이 재정적으로 안전해진다는 생각은 위험할 정도로 비뚤어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한 데이터는 부모 중 한쪽이 집에 남는 가정은 경제적 안정의 중요한 바탕, 즉 무언가 잘못되면 곧바로 나설 수 있는 예비 소득자와 예비 간호사를 갖고 있는 셈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 부부 양쪽이 다 일하기를 원한다면 어떻게 하는가? 모든 수단을 다해서 그렇게 하라. 소득자가 두 명이라고 해서 반드시 맞벌이의 함정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럴 위험이 더 크고, 따라서 가정은 그런 위험에 대비해 계획을 잘 세우면 그만이다. 가능하다면 두 번째 소득은 안전망, 즉 나쁜 시기에 대비한 특별 비축금이라고 생각하라.
- 자녀 안갖기 해법
- 여성의 입장에서는 자녀를 갖지 않기로 결정하면 파산할 확률을 66%나 줄일 수 있다. 자녀를 갖지 않기로 한 여성은 안락한 노후생활을 하게 될 가능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
- 대다수는 성인이 될 때까지는 재정적 부담일 뿐이다.
- 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한 칼럼은 이렇게 냉소적으로 지적했다. “개별 가족 차원에서 재정적으로 말하자면, 아이는 품질보증서 없는 고가의 소비품목과 같다. 20세기 말의 경제인에게 자녀 양육은 달갑지 않는 재정적 거래가 됐다.”
- 품질보증서가 있든 없는 자녀를 갖기로 하는 것과 고가의 소비품목을 사기로 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자기 자녀를 가질까 말까를 선택하는 개인의 관점에서는 그렇게 해도 상관없겠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는 이야기가 다르다. 누가 미래에 이 사회에 거대한 중산층을 채울 것인가?
- 당신이 부모가 된다면 자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이상의 의무가 당신에게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 당신에게는 목소리를 높여 외칠 의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