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사준비는 조금 미흡했다.
고구마를 심기 전에 미리 땅을 뒤집고 거름을 준 다음에 고구마를 심어야 한다. 하지만 난 삼지창처럼 생긴 쇠스랑으로 땅을 얇게 헤집어 놓은 게 전부였다. 그리고 5월이 되어 날이 따뜻해지만 고구마 모종을 사가지고 밭에 가서 바로 고랑을 만들고 고구마 모종을 심었다. 원래는 비가 온 뒤에 비닐 멀칭을 해서 땅 속의 촉촉함을 유지한 상태에서 고구마를 심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구마를 심을때 물을 많이 줘야 한다. 처음 2주간은 물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엔 주변에서 물을 길어올 곳이 없어서 지난 주에 20리터 물통 3통에 받아 놓은 물을 고구마를 심은 다음에 줬다. 하지만 그마저도 부족해서 연못에 있는 물을 이용해서 마무리했다. 땅이 촉촉하게 물을 많이 줘야 하는데, 고구마 심은 곳 주변만 물을 줬다. 그나마도 물조리개에 호스를 끼워서 고구마 모종 주변에만 집중적으로 줬다. 앞으로는 물탱크를 콘테이너 위에 올려 놓고 수압으로 물을 줘야 겠다.
고구마를 심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안마하듯이 고랑을 눌러줬다. 그다음에 도수치료하듯이 흙으로 받쳐서 고구마순이 바르게 설 수 있도록 복토를 했다. 그래야 멀칭 안의 수분이 빠져나오지 않고 고구마순이 멀칭 비닐에 닿지 않아 타들어가 나는 일이 않게 된다.
제대로 고구마 심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고구마를 심을때 물을 충분히 주지 않았기에 걱정되어 다음날 다시 방문해서 물을 줬다. 계속 물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2일 뒤에 비가 와서 다행이다. 비록 비닐멀칭을 했지만, 흠뻑 내린 비에 땅이 충분히 젖어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