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도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장려하고 있다.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나도 체험 삼아 해 봤다. 우리 팀 업무는 실제로 재택근무가 적합한 형태가 아니다. 하지만 계속 휴가를 내어 사무실의 50% 근무인원을 유지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로 내가 해보니, 재택근무하면서 할 일이 별로 없다.
장점은 많다. 아침에 커피를 내려서 보온병에 담아 가는데, 집에서 근무하니 우유가 들어간 카페라떼나, 카푸치노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복장이나 마스크 착용에 자유롭다. 일요일 아침이라 가족이 전부 자고 있을 시간이라 한가한 아침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조금 있으면 집안이 시끄러워질 거 같다. 그땐 다시 방에 들어가야 겠다. 다행히 최근에 공유기 위치를 변경해서 안방에서도 와이파이가 잘 잡힌다.
18그램의 원두에 28초동안 54그램을 추출했다. 이전보다 추출시간이 길어서인지 쓴맛이 덜 난다. 그라인더 청소를 해서인지 맛이 좋아졌다. 중고를 샀는데, 이전 사용자가 강배전된 원두를 사용해서 그라인더 안에 원두가루가 남아 있어서 쓴맛이 났을 수도 있다. 어쨌든 1샷으로는 설정을 못했지만 2샷으로는 제대로 된 커피를 추출해서 기분이 좋다. 라떼아트용 우유거품을 만드는 법을 이제서야 알았다. 전에는 무조건 우유거품이 많으면 좋은 줄 알았는데, 우유거품이 만들기 위해서는 공기가 들어가야 하는데 너무 많이 들어가면 거품이 뭉쳐서 세밀하게 내려지지 않는다. 즉, 너무 많이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적당히 스팀밸브를 우유에 담궈야 하고 적당히 만들어지면 스팀밸브를 우유에 담궈서 온도만 높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