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직장동료가 오래된 사진을 줬다. 16년전에 출장 가서 찍은 사진이다. 당시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탈리아 출장을 다녀왔는데, 현지에서 개발이 진행되는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사무실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시 사업부장님과 같이 찍은 사진이다. 마라톤을 좋아하셨던 분인데, 출장중에 이분을 많이 힘들게 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던 부장님이다. 아침에 달리기한다고 하다가 낙오되어 출발하기 전에 숙소에 겨우 도착했고 관광지에서 따라다니다가 길을 잃어서 일행을 한참 기다리게 만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공항에서 대기중에 내가 비행기 탑승장이 바뀐 것을 알아채고 알려드려서 일행 전부 뛰면서 겨우 비행기에 탑승했던 기억도 난다. 많은 추억이 있던 첫 출장이었다.
젊었을때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