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 작은 애를 보면서 인생이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국제화 시대이며, 복잡한 현대에 살아간다는 것은 과거에 비해 훨씬 어려워졌다. 생각해보면 난 참 편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다 같이 어려운 시기에 태어났기에 다같이 함께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학생시절의 약간의 고민으로 방황하던 시기도 있었다. 요즈음은 빈부 격차도 심하고 다양한 사고과 가치관이 충돌하는 시기이다. 그래서 더 힘든 시기라고 느끼는 것 같다.
이책의 저자는 후회없는 삶을 위해 오늘부터 해야 할 것들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근데, 꼭 해야하는 재미있는 일이라고 한다. 일부는 내가 따라하기에는 쉽지 않을 거 같다. 왜냐하면 이책의 저자는 수녀님이다. 그래서 아무래도 내용중에 신에 관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무신론자인 나로서는 약간 이해가 되지 않는다.
1.세상 그 누구보다 재미있게 살아라
– 즐거운 시간을 경험하는 일처럼 상쾌, 위로, 치유를 주는 것도 다시없음을 장담한다. 재미있게 살아가는 네가지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재미있는 사람을 찾아라, 남들과 함께 있을 때 내 생각은 일단 접어두자, 당신이 먼저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라, 재미있어 보이는 일은 일단 용감하게 시도하라
2.통찰력을 키워라
– 통찰력은 안을 들여다보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실마리를 얻을때 생긴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고 들을 수 있기 전에 자신의 생각을 귀담아듣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평온이다. 고독에는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과 나의 본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넘쳐난다. 출발점은 늘 자기 자신이다. ‘최고의 나’ 목록을 만들고 ‘최악의 나’목록도 만들어 보자. 안목이 있는 사람은 평범한 날의 가장 좋거나 나쁜 부분에서 통찰력을 얻는다.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그 지점을 유의해서 볼 능력을 지니면, 그곳에 성스러운 통찰력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된다.
3.하루하루 깊이 있게 살아라
– 통찰력이 마음의 생명력을 튼실하게 한다면, 깊이는 영혼의 생명력을 튼실하게 한다고 말할 수 있다. 깊이가 없는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깊이가 없으면 영혼은 갈 길을 잃어버리고, 뭔가 색다른 게 없는지 항상 궁금해하면서 방황한다. 깊이를 얻는 길은 단 하나를 줄기차게 파들어 가기 시작하는 데 있다. 뻔한 지점을 지나 문제의 핵심으로 들어가서 숨겨진 영향력이 작동하는 양상을 파악하려고 노력하자. 깊이를 얻기 위해 어디를 파야 할지 아는 것이 첫걸음이고, 깊이를 얻고 난 후 선한 신을 알아보는 것은 다른 문제인데, 묘하게도 이게 훨씬 더 어려운 경우가 많다.
4.도망칠 곳을 만들어라
– 어떤 이들은 현실 도피를 정신질환 증세의 하나로 보기도 하지만, 나는 살면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도 재미있는 일로 꼽겠다. 한계에 봉착하거나 절벽 끝으로 밀려난다면 현실에서 도피해야 한다. 난 혼란스럽거나 당황스럽거나 부담스러울 때마다 언덕으로 도망친다. 내 마음은 늘 최고의 탈출구이고 내 방은 파라다이스다. 독서에 몰두하는 것은 상상력이 한층 더 풍부해지는 지름길이다.
– 자연의 어머니가 신성한 의무로 준 도피처가 있으니, 바로 잠이다. 밤 사이에 진정한 휴식은 지친 육신에 생기를 주고, 때로 병을 치유한다. 고민을 해결해 주고, 책 제목이 생각나게 하고, 머릿속을 맑게 한다.
– 외부의 도피처로 피정(가톨릭에서 칩거하면서 기도하는 일)과 여행이다. 피정은 몸과 마음과 영혼을 보살피고 가꿔준다. 여행을 통해 방문하는 새로운 장소는 더 흥분되고 도전과 자극을 준다.
5.글쓰기로 하루를 마감하라
– 일과 마감후부터 아침 미사전까지는 저녁의 묵언을 한다. 이 ‘위대한 침묵’은 말을 하지 못하니, 생각의 요동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시작한 것인 글쓰기이다. 하루의 마무리를 글로 적는다. 하루의 일과를 ‘오늘의 최고’와 ‘오늘의 최악’으로 목록을 만들어 기록하자. 적어 둘 만한 독특하거나 흥미로운 일들도 꼭 포함시키자. 글쓰기를 통해 하루의 일과를 정리해 놓으면 나중에 읽었을때 시간여행 같다. 하루를 마감하며 뭔가 쓰는 것은 꼭 실천해야 생기는 습관이다. 당신이 수녀든 아니든 살면서 가져볼 만한 아주 좋은 습관이다.
6.잠깐이라도 수녀처럼 살아보자
– 나는 이상하고 신비롭고 다른 세상에 속해 있는 거 같은 수녀의 삶에 매료되었다. 신과 관련된 삶을 신과 함께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수녀의 삶 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부분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소명’이다. 처음부터 부름을 어떤 것으로 인식했다. 그리고 그 소리에 따라 차츰 다음에 무슨 일을 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은 신성한 수맥 탐지 막대처럼 목마른 내 영혼을 물가로 인도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내 마음과는 또 다른 마음이 있다는 걸 알았다.
– 수녀처럼 살아야 하는 세 가지 이유는 첫째, 누구나 평등한 대접을 받는다. 둘째, 결혼에 관심이 없다. 셋째, 수녀는 누구보다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7.일상의 모든 것에 흥미를 느껴라(재미있는 사람을 찾는 네가지 방법)
– 다양한 그룹의 친구 만들기, 내게 흥미를 주는 일 찾기,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기, 신중하게 편들기
8.한동안 혼자 살아라
– 혼자살기의 장점 : 평온과 고요을 얻게 된다. 다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최고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새로운 일상을 찾을 수 있다.
– 혼자살기의 단점 : 힘든 일이다. 스트레스가 더 많다. 때때로 외롭다. 비용이 더 든다.
9.자기 자신을 소중히 대하라
– 최고의 나를 챙기고 만족시키는 데는 나를 대접하고 보살피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나를 잘 대접하는 일은 혼자 살 때 배워야 될 첫 번째 사항이다. 나만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나를 대접해 줄 사람이 없다. 내가 언제 뭘 원하는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다.
– 나를 대접하는 일이 왜 그리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가끔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 최고의 자신을 챙기고 만족시키는 걸 배우면 자동적으로 타인들을 챙기고 만족시키는 법을 배운다.
10.아무것도 잃을 게 없는 것처럼 살아라
– 위의 9가지 해야 할일을 탐구하고, 파보고, 도피하고, 듣고, 잃고, 찾았다면, 당신은 이미 아무 것도 잃을 게 없을 공산이 크다. 잃을 게 없는 떳떳한 존재로 살게 해준다.
– 잃을 게 없어진 상황에서 가장 힘든 점은 완전히 다놓아 버리는 것으로 이 단계까지 이르면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상실의 두려움마저 내버려야 한다. 전부 없어져야 한다.
– 자연은 우리에게 말한다. 신비한 변화는 늘 상실과 더불어 일어난다고. 모든 상실이 끔찍하게 느껴져도 새 생명이 거기 숨어 있다.
– 잃을 게 남지 않으면 평범한 삶의 방식까지도 틀이 잡히고 놀라운 일들이 더 많아진다. 이제 늘 잃어버릴까 두려워하지 않기에 삶 때문에 지치거나 화나고 괴롭지 않다.
– 상실의 치유는 ‘더디지만 확실히, 나름대로 또 우리에게 가장 좋은 때’ 일어난다. 우리는 점점 의식을 되찾고 죽은 뼈가 생명을 얻으면 그러하듯 그러면서 잃거나 빼앗길 수 없는 모든 것을 찾기 시작한다.
나는 저자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 마지막에 있다고 생각한다. 종교를 통해 마음의 평온을 찾아 영원한 삶을 만드는 것이다. 나는 10가지중에서 4가지는 실천하고 있다. 나머지 6가지를 실천해보고 싶다. 아니 수녀가 되는 것을 빼면 추가로 5가지를 더 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종교를 갖게 된다면 더욱 좋을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