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도 유행이 있나 보다. 요즈음 주부에게 필수 가전제품에는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가 들어간다. 블랙프라이데이 전에 구매대행사이트를 통해 주문한 무선청소기가 어제서야 도착했다. 11월 8일에 주문했으니, 한달만에 도착한 셈이다. 너무 늦게 도착해서 차라리 블랙프라이데이에 사는 것이 나았다. 요새 구매대행으로 사기치는 사이트가 많아서 걱정하기도 했으니, 가격도 비싸게 사면서 걱정만 더 한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내에서 AS를 해 준다고 하니, 그것을 믿어봐야 겠다. 하지만 이제까지 구매대행을 하면서 보여준 것을 보면 신뢰가 가지 않는다. 고장나지 않게 조심해서 써야 겠다. 이전에 사용하던 다이슨 청소기도 10년을 사용했어도 고장이 나지 않았다. 다만 손잡이 부분이 부러지고 필터를 갈는 정도였다.
무선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그전에 사용하던 다이슨 청소기에 흡입력이 약하다. 기존 꺼는 모터가 타는 냄새가 나서 무선청소기가 도착하면 버리려고 했는데, 흡입력이 약해 고민이다. 고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어 결국 버릴 거 같다.
원래는 벽에 고정해야 하는데, 거실 책장 옆에 붙여놨다. 꽂아 놓으면 충전되는 방식인데, 미국산이라 110V 플러그로 되어 있어서 일명 “돼지코”라고 불리는 플러그가 있어야 한다. 우리집에는 벽에서 110v가 나오지만 이미 벽에 플러그를 고정해 놔서 충전할 수가 없다. 저녁 퇴근길에 철물점에 들러서 사가야겠다.
무선청소기가 좋은 지는 아직 모르겠다. 선이 없어서 편하기는 하겠지만, 본체를 들고 다녀야 하기에 무겁다. 결국 청소도 내 몫이 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