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간후에 지윤이 등교시키는 길에 서윤이를 학교에 데려다 준 적이 있다. 그 때마다 지윤이가 학교에 지각을 했다. 그래서 어제는 남아서 창문청소를 했다고 한다. 1시간 동안 나름 정말 열심히 청소를 했는데, 선생님이 ‘너는 집에서 창문을 닦지 않았지?’ 하면서 직접 창문에 묻은 자국을 학교 소식지를 구겨서 닦았다고 한다. 지윤이는 물티슈가 없어서 더이상 닦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선생님이 보기에는 얼룩이 있었나 보다.
오늘 아침에는 지윤이 내게 좀 서두르자고 한다. 학교에 여유있게 가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서 7시 15분에 나왔더니, 학교 입구에 35분에 도착했다.
덕분에 회사에 일찍 출근해서 공원을 한바퀴 돌 수 있었다. 나도 여유있게 공원을 돌고 있는데, 안 들리던 음악소리가 경쾌했다. 그래서 어떤 음악인지 네이버 앱으로 들려주니, 음악을 찾아주었다. 정말 신기했다. 그냥 음악소리만 들려줬는데, 어떤 음악인지 찾아주었다. 내가 검색할 필요가 없었다. 요사이 네이버 네비로 길을 검색할때 음성으로 검색하면 정확하게 내 음성을 인식해서 목적지를 찾아준다. 인공지능의 시작은 음성인식에서부터 시작하는 거 같다. AI비서라고 하는 스피커도 음성인식을 해서 말로 알려준다. 만약 음성의 인식과 음성으로 안내가 일반화 된다면 인공지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거 같다.
이러한 시대에 내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그냥 회사에 다니면서 유지보수나 하거나 보안점검하는 정도? 그러다 은퇴하기에는 아쉬는 게 많을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