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아산병원에 갔다 오는 길에 점심을 먹으러 성내동에 있는 청해진에 갔다. 여전히 사람들은 많았다. 가격은 13,000원으로 동일했다.
여긴 물 대신 삼다수 생수병 작은 것을 준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식사가 빨리 나왔다. 우리는 점심 특선인 낚지볶음을 주문했다. 메인 요리가 익기 전에 낚지가루가 뿌려진 부침개와 와인이 나왔다. 난 화이트 와인을 아내는 레드 와인을 선택했다. 난 얼굴이 빨개질 것을 감안해서 미리 두 모음을 마셨다. 그랬더니 얼굴이 화근거리더니 빨개졌다. 낚지볶음도 매워 땀을 흘리는데 얼굴까지 빨개서 혼자서만 낮술한 거 같았다.
동치미를 한그릇 더 달라고 하고 얼굴 식히기에 들어갔다. 우선은 밥 많이 먹기. 밥 2그릇을 붂아서 먹었더니 배불러서 움직이는 것도 귀챦았다. 아내가 한 모금만 먹고 남긴 레드와인도 먹고 싶었지만 겨우 진정된 얼굴색을 보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난 와인을 좋아하는데, 왜 와인은 날 싫어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