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 작업

여주대회 다음날부터 이틀간 농막에서 풀베기 작업을 했다. 오랜 만에 갔더니, 수풀로 우거져 있다. 밭이 아니라 밀림 같다. 입구쪽은 풀을 뽑았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그래서 낫으로 베어냈다. 첫날은 너무 더워서 30분 작업하고 30분 쉬면서 작업을 했다. 오후부터 작업을 해서인지 오래 걸린다. 다음날은 아침에 비가와서 11시 쯤 출발했다. 묵은 쌀을 햇볕에 널었지만 쌀벌레가 날아가지 않는다. 현미쌀에는 쌀벌레가 엄청 나온다. 거의 쌀반 벌레반일 정도이다.

이번에 농막에 갔을 때 아래아래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우리 농막에 왔는데, 너무 붙임성이 좋다. 계속 꼬리를 흔들면서 애교를 피운다. 둘째날 간식을 줬더니, 더 심해져서 내 일을 방해한다. 나중에는 널어놓은 쌀을 집어먹거나 그곳에 뛰어논다. 소리를 치며 쫒아도 꼬리를 치며 계속 달라든다. 괜히 간식을 준 거 같다.

둘째날에는 3시 넘어서 일을 멈추고  도대리 용소폭포에 갔다.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가평군이지만 북면이라 철원군에 가까운 윗쪽이다. 주차비 만원을 내고 갔다 왔다. 마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주차장인줄 알았는데,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조금 더 가면 안내표시가 있는 데, 그곳이 마을 공동주차장인 거같다. 이곳에 주차만 하고 시설은 마을 공동시설을 이용했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 오래 있지 못할 정도이다. 스노클을 가져가서 강 바닥을 보니, 작은 물고기들이 엄청 많다. 하지만 조금만 깊은 곳에 가면 어두워서 조금 무섭긴 했다. 이곳은 수심 3미터 정도 되는 곳에서 다이빙을 할 수가 있는데, 처음에 조금 겁이 났다. 하지만 두번째는 뛰면서 점프를 했다. 재미는 있지만, 물이 너무 차갑다. 이젠 여름도 다 가고 있나 보다.

밭으로 오늘 길에 본가에 들러서 소고리를 사다 드리고 밭으로 와서 쌀을 담아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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