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튜브리스 타이어를 분해하고 성공적으로 장착까지 한 내 경험이다. 스스로도 대견해서 이곳에 글을 쓴다.
튜브리스 타이어를 사용중인데, 작은 펑크로부터 해방되어 매우 편하다.
그동안 6년 넘게 사용을 해오면서 문제가 생긴 적은 딱 한번 외에는 없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내리막 커브길에서 속도를 덜 줄였는데, 앞 타이어가 벗겨진 적이 있었다. 펑크난 줄 알았는데, 자전거 수리점에 갔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보통은 훅리스 휠인 경우에 그럴 수 있는데, 내 꺼는 그것도 아닌데 타이어가 벗겨진 것이다. 당시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라서 택시를 타고 온 적이 있다. 지금은 수리키트를 가지고 다녀서 다시 바람을 넣을 수 있지만 앞으로도 당황해서 조치가 가능할 지 모르겠다.
최근에 3년이 넘은 중고 휠을 샀다. 가격이 절반 가격으로 떨어져서 좋은 휠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나는 자전거를 탈 때마다 자전거를 점검하고 바람도 넣는다. 그런데 뒤 타이어가 매번 바람이 빠져 있다. 우선 밸브코어를 교체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니 다시 바람이 빠진다.
타이어에 바람을 가득 넣고 물을 채운 세면대에 휠을 담궜다. 그랬더니, 타이어와 림 틈새에서 공기방울이 제법 많이 나온다. 다른 곳은 거의 없는데, 밸브코어가 있는 스프라켓 방향에서 물방울이 유난히 많이 나온다. 다른 곳도 공기방울이 몇 개씩 나오는 곳이 있기도 하다.
실란트를 넣기 위해 주문을 했다. 그런데, 굳은 실란트 사이로 보충한 실란트가 메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 튜브리스 타이어에서 염두해야 하는 사항
- 림테이프 : 튜브리스레디가 아닌 전용 튜브리스 휠은 림테이프를 부착하지 않아도 됨
- 훅리스 : 타이어를 고정하는 훅이 없기 때문에 바람을 덜 넣어야 함.(전용 타이어인 경우 공기압이 별도 표시되어 있음)
GIANT Tubeless Tire User Manual_KR
https://www.cadex-cycling.com/kr/showcase/cadex-42-wheels
https://www.giant-bicycles.com/kr/hookless-technology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어 트렉바이크 미사점에 다녀왔다. 타이어만 분리해서 실리콘 세척을 맡겼는데, 훅리스 림은 정비를 안한다. 자이언트 매장에 가보라고 한다. 타이어 비드가 닮아서 공기가 새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뒤 타이어는 아직 새 거라서 그럴 거 같지 않은데, 내가 책임지겠으니 교체해달라고 해도 안된다. 훅리스 타이어의 특성상 타이어가 벗겨지면서 낙차 등 사고의 위험이 있어서 그런 거 같다.
퇴근후 직접 실란트 청소를 하기로 했다. 아직 실란트가 오지 않았지만 적어도 세척은 가능할 거 같았다. 만약에 결합이 어려우면 자전거 수리점에 가져가면 될 거 같았다.
조심스럽게 분해하느라 겁을 먹었다. 맨 처음 타이어 탈거하는데, 타이어주걱으로 무리한 힘을 주면 휠이 손상될까봐 주걱 3개로 조심스럽게 끼워서 분리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이 부분이 제일 어려웠다. 즉, 나머지가 쉬웠다는 것이다.
타이어를 분리하고 고무코팅된 장갑으로 굳은 실란트를 벗겨내고 조금 남아 있는 것은 세면대에 뜨거운 물을 받아 치솔로 살살 문지르니 벗겨졌다. 한번에 안되는 부분은 뜨거운 물에 다시 담겼다가 벗겨내 힘들지 않게 금방 했다.
타이어 다시 결합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사전에 겁을 먹어서인지 처음 타이어 끼울 때 조금 힘들었다. 진짜 힘든 부분은 반대편 끼우는 것인데, 주걱 3개로 끼우니, 분리할 때보다 더 쉽게 끼워졌다.
타이어비드를 림 안쪽에 고정하는 것이 남은 과제이다. 그런데, 자동차 공기압 넣는 충전식 펌프를 이용해서 넣으니, 팅! 팅! 팅! 세번 소리가 나더니 고정이 잘 되었다. 난 고정이 끝난 줄도 모르고 다시 점검하려고 했는데, 이미 고정이 되었다.
혹시나 해서 밸브코어를 끼우고 펌프로 바람을 넣은 다음에 물에 담궈봤다. 이전보다 확실이 공기방물이 덜 나온다. 그럼 성공한 것이다. 이정도면 실란트가 메워줄 수 있을 거 같다.
중간에 인터넷 검색을 한 거 빼고는 너무 쉽게 금방 끝났다. 나머지 바퀴도 할까 싶었지만, 안쪽에 굳은 실란트가 심한 정도가 아니어서 실란트만 보충해서 타다가 나중에 타이어를 교체해야겠다.
다음날 실란트가 도착해서 30ml씩 넣었다. 주사기 같은 도구에 동봉되어온 장비는 밸브코어를 분리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장비인데, 밸브코어가 막힐까봐 밸브코어를 분리하고 호스만 연결된 상태에서 실란트를 넣었다. 실란트는 넣고 타이어를 비스듬하게 숙여서 여러번 회전시켰다. 실란트가 타이어 옆벽까지 골고루 묻게 해서 타이어비드 틈새를 막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트렉바이크에서는 24시간 정도 지나야 실란트가 틈새를 메운다고 했는데, 다음날 새벽에 확인하니 바람이 빠져있지 않아서 바람을 조금 더 넣은 다음에 라이딩을 했다.
중고휠을 사면서 스프라켓 교체도 해보고, 튜브리스 타이어 세척도 했다. 자전거을 오래 타려면 정비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어야 한다. 실란트 세척비용도 3만원이나 한다. 앞뒤 전부하면 6만원이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으니 앞으론 직접 해야 겠다.
위의 장비는 스프라켓을 분리할 때 필요한 공구이다. 스프라켓 분리시 스프라켓 회전방향으로 돌려야 하므로 고정하기 위해 체인이 달린 장비를 이용한다. 나머지 2개는 고정나사를 푸는 도구이다. 결합시에는 스프라켓이 움직이지 않아 체인이 달린 장비는 필요없다.








나중에 사무실에 오래 세워 놓고 보니, 휠 변형까지는 아니어도 브레이크가 닿는 부분이 다른 부분과 차이가 나게 닳아 있다. 그란폰도를 위해서는 림브레이크 대신 디스크 브레이크가 정답이다.
본문에 있는 실란트는 밸브코어를 풀 필요없이 바로 실란트 주입이 가능하다. 바람 넣을 때 푸는 밸브만 돌리고 바로 체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