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만들어 준 음식은 내가 만든 것보다 맛있다.
일요일 아침인데도 아내가 일찍 일어나서 연어스테이크를 만들어 줬다. 실은 전날 작은애가 자기 알바 가기 전에 먹고 싶다고 해서 아내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한 것이다. 평소에 내가 출근할때까지도 잠만 자던 아내에게는 놀라운 일이다. 우리 집에서 작은 애의 카리스마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
확실히 내가 만든 것보다 맛있다. 난 소금과 올리브유만으로 양념을 해서 약간 느끼한데, 아내는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훨씬 고소하다. 별도 소스까지 만들었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다. 생각해 보니, 자기가 만드는 게 귀챦아서 내가 만든 연어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한 거 같다. 자꾸 만들어 달라고..
아침에 출근을 준비하는데, 모하가 안방 입구에서 우리를 계속 쳐다 보고 있다. 하지만 막상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딴 짓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