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엑스포(2019년)

내가 커피를 좋아해서 올해에도 커피 엑스포에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오후에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오전에 갔다. 그래도 사람이 많았다. 미리 받은 초청장에 찍힌 바코드를 카카오톡에서 인식을 하니, 등록하는 화면으로 이동해서 등록을 하고 창구에 가니 손목 밴드를 나눠줬다. 손목 밴드가 있어서야 입장이 가능했다. 전에는 종이에 적어서 주면 창구에서 입력하고 출력해주는 방식인데, 요샌 고객이 직접 인터넷으로 입력하며 창구에서 확인하고 밴드만 나눠주는 방식이라 창구의 업무처리가 빨라서 고객도 빨리 입장할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우리는 바로 커피 시음코너로 이동했다. 가는 동안 졸려서 버스에서 내내 졸았기 때문에 잠을 깨기 위해서이다. 입구의 왼쪽 코너에서 커피머신을 대여하는 곳인데, 내가 줄을 서고 있는 사이에 아내가 빵을 얻어왔다. 바싹하고 달아서 커피와 함께 먹기에는 좋았다. 일반적 커피 전문점에서도 이렇게 같이 팔면 좋을 거 같다.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좋은 원두와 생두를 저렴하게 사고 싶어서이다. 하지만 이것저것을 사다보니, 짐이 엄청 무거워졌다. 커피만 산 게 아니라 쌍화차도 사고 레몬차도 샀다. 뿐만 아니라 우려낼 수 있는 주전자까지도 샀다. 원두는 코스타도로라는 유명한 브랜드인데, 시음을 하니 너무 맛있어서 250g짜리 2개를 샀다. 커피 가격 안내를 잘못해서 분쇄된 원두 1통을 서비스로 받았다. 생두는 엠아이커피의 생두를 사려고 했지만 저렴한 가격에 파는 에디오피아의 구지G1 등급의 생두 2kg를 샀다. 물론 엠아이커피에서도 저렴한 것으로 생두를 하나 더 샀다. 

오늘 아내가 초반에 커피를 마셔서인지 관심이 있어서 보통때에는 구경만 하다 오는데, 오늘은 많이 샀다. 

미리 사전등록을 하지 않아 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가려고 했는데, 마침 아내와 같이 근무하는 사람이 초청장이 있다고 해서 2장을 줬다.
이 초청장은 코엑스 A, B홀에서 하는 커피엑스포 뿐만 아니라 C홀에서 하는 드링크디저쇼까지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커피엑스포만 보고 왔다.
커피엑스포에 가기전에 미리 확인하고 간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이다. 해당 부스에서 25년 경력의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려준 커피를 시음할 수 있다. 파드커피도 팔고 있었다. 1박스를 주문하면 파드커피 머신을 준다고 한다. 파드커피는 밀봉되어 있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 스페인 여행시 호텔에서 마셨던 커피가 파드커피였는데, 정말 진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산 원두 커피를 이쪽에 전시되어 있다. 코스타도로 스페셜 커피는 아라비카, 커피랩, 에스프레소, 리스펙토 4종류가 전시되어 있다.
내가 구입한 커피랩이다. 이제품은 2018 국제 커피테이스팅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거라고 한다. 한 통에 250g이 담겨 있다. 안내하는 사람이 만원이라고 해서 계산하러 갔는데, 다른 사람이 17,000원이라고 했다. 우리가 잘못 얘기했으니 깎아달라고 했더니 분쇄되어 있는 원두 1통을 서비스로 줬다.
이것은 유기농 원두로 만든 리스펙토이다. 일반적으로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구입하여 유기농 제품이라고 파는 데, 코스타도로는 직접 방문해서 수시로 토양이나 커피를 검사해서 유기농 여부를 점검한다고 한다. 좀 더 믿을 수 있는 진짜 유기농 제품이라고 한다. 공정무역 마크도 보인다.
우리가 산 미국의 유명한 유기농 수제차이다. 종류는 썸머 레몬 아티산 아이스티이다. 따뜻한 레몬티를 찾았으나, 마땅한 것이 없어서 이것으로 골랐다. 우리는 시음하지 않고 먼저 이제품을 구입한 다음에 시음코너에 가서 기다리다가 그냥 왔다.
유기농 썸머 레몬 아티산 아이스티
서비스로 얻어온 티백 2개
리쉬티 시음을 하면서 기다리는 동안에 차의 향을 맡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곳은 녹차코너이다. 녹차, 홍차, 보이차 순으로 향을 맡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홍차 코너이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홍차는 전혀 무지한 분야인데, 현카피 사이트를 통해 얼그레이차에 대해 알게 되었다.
중간에 시음할 수 있는 차가 제공된다.
시음용 트로피칼 크림슨차이다.
보이차이다. 발효차는 발효과정에서 상할 수도 있고 오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비싸다.
가정용 로스터기인 보카보카이다. 로스터기만 따로 팔기도 하고 하단에 쿨러가 포함된 세트로 팔기도 한다. 용량은 작지도 부피가 작아서 좋다. 자동으로 유리된 통이 자동으로 돌아가서 고르게 로스팅이 된다. 버튼은 온도조절과 타이머 용도이다. 용량에 따라 250g, 500g 용으로 2종류가 있다.
덮개를 치우면 투명한 유리로 된 통 안을 볼 수 있어 로스팅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비머1600을 사기 전에 이 제품을 알았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든다.
“나따오비까”라는 브랜드에서 에그타르트를 팔고 있었다. 막 구워내서 맛있었다. 하지만 집에 와서 먹으니, 식어서인지 바깥쪽이 질기다는 느낌이 든다. 포르투갈에서 먹은 에그타르트는 패스츄리로 만든 거 같이 바삭하니 맛있었는데…
서울 및 근교에 체인점이 많이 있는 매장이다. 나중에 먹고 싶으면 매장으로 찾아가야 겠다.
6개가 들어 있는 세트 2개를 샀다.
전통의 맛은 아닌 거 같다. 계란의 노른자부분도 약간은 너무 익은 거 같다.
쌍화차가 비염에 좋은 줄은 처음 알았다. 이곳에서 물어보니, 비염에 좋은 재료가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ㅎㅎ
총 20회 분량이라고 한다. 대추 등이 들어 있어 저녁 먹고 출출할때 마시면 좋을 거 같다.
반잔씩 주는 쌍화차를 2잔을 마셨다. 그러면 목 뒤에 땀이 난다고 한다. 땀이 났는 지는 모르겠지만 마시고 조금 있으니, 짐이 무거워서인지 덥긴 했다.
옻칠이 되어 있는 나무 수저와 젓가락 들이다.
최근에 손잡이 뒷부분이 부러져서 나무숟가락을 샀다.
이것은 내가 사고 싶었던 꿀을 뜰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허니디퍼
최근에 막내처제가 준 차를 내려 마실 수 있는 유리주전자가 깨졌다. 중국산이긴 하지만 차의 농도를 조절해 마실 수 있게 되어 있는 유리티포트를 샀다. 안에 있는 용기에 차잎을 넣고 물을 부어서 우려내다가 적당하게 우려나면 상단의 버튼을 눌러 차를 아래로 내리고 다시 뜨거운 물을 부어서 우려낼 수 있다.
우리가 유리티포트를 구매한 곳은 원래 차를 파는 곳이다. 티포트는 부가상품인 셈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차를 시음하고는 티포트만 사고 일어 났다.
연우제다라는 지리산 근처에 있는 곳에서 직접 만들어서 사장이 다양한 차를 시음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우리는 이미 유기농 레몬차와 쌍화차를 샀기 때문에 더 구매하기는 어려웠다.
우리가 시음한 것 중에서는 발효차와 비염에 좋은 차 여러 종류를 마셨다. 그중에서 목련꽃차도 맛있었다. 시음용으로 마신 것 중에서 발효차는 보이차와 맛이 비슷했다. 초보자인 나는 발효차에서는 약간 썪은 나뭇잎 냄새가 난다.
오전에 사람이 적을 거라고 했는데, 사람이 가득했다. 그래도 오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거 같다.
우리가 구입한 것들.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다. 위의 사진에는 없는 구스토 커피도 3봉지나 들어 있다. 난 구스토커피를 미셀라도로의 커피인줄 잘못 알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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