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벚꽃구경

낮에 엑스코에서 커피엑스포 전시를 보고 집에 버스 타고 가는 길에 바라본 석촌호수의 벚꽃은 정말 화사하고 예쁘게 보였다. 그래서 저녁에 아내와 함께 갔다. 하지만 하늘이 어두워서 벚꽃도 어두워 보였고, 일부 조명이 있는 곳만 벚꽃이 제대로 보였다. 
늦은 저녁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우리는 그냥 조용하게 석촌호수 산책길을 걸었다. 반 바퀴를 돌고 집으로 왔다. 

카메라를 가져갔는데, 전에 사진을 찍고 설정을 바꾸지 않아서 전부 어둡게 나왔다. 조리개도 밝지 않은 것인데 설정값도 어둡게 해서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다. 

매직 아일랜드 주변으로 조명이 있어서 멋있다. 다만 그 뒤로 보이는 아파트는 조금 아쉽다.
다리 밑에 조명으로 인해 환상적으로 보인다. 벚꽃잎이 수면위에 떨어져 있는데, 조명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인다.
석촌호수 중간에 다리가 있어서 한바퀴를 전부 돌지 않아도 중간에 건너갈 수 있다.
서울의 밤도 멋있는 곳이 많다. 요새처럼 미세먼지가 없으면 좋겠다. 외국 여행시 부러운 것 중의 하나는 도심에서 조깅을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아침마다 꾸준히 조깅하던 사람이 폐암으로 숨진 사례가 있어서 조깅하는 게 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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