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싱글침대 만들기

최근에 원목침대를 사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다. 그나마 원목에서 마음에 드는 것은 핀란디아가구인데, 직접 제작한 것들은 100만원이 넘어간다. 특별기획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이 1종 있긴 하다. 30만원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타 업체에서 제작한 것을 판매만 하는 방식이다.

조만간 방이 빌 거 같기도 하고 집이 좁기도 해서 나중에 이사갈때 제대로 된 것을 사기로 하고 우선 직접 만들기로 했다. 실은 침대 살 돈이 없기도 하다.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지출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직접 침대를 만들기 위해 스케치업에 접속을 하려고 하니, 안된다. 기존에 접속하던 링크가 아니라 웹 초기화면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다.

스케치업 for Web 접속주소 : https://app.sketchup.com/app

최근에 접속이 안되어 전부 유료화된 줄 알았는데, 접속주소가 바뀐 거 같다. 여전히 웹으로는 기능제한이 있지만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직접 만든 것들 중에 마음에 드는 프레임이 있었다. 그래서 이웃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따라하기로 했다.

나는 중간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보를 추가했고, 매트리스가 밀리지 않게 하기 위해 갈비살의 위치를 20미리 낮추었다. 그래서 싱글 매트리스가 고정되게 했다.

 

침대폭을 싱글에서 수퍼싱글로 변경했다가 다시 싱글로 바꾸었다. 조금이라도 안방 공간을 넓게 쓰고 싶어서이다.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자재이다. 농막에 투바이포 각재는 남아 있다. 피스는 종류별로 남아 있긴 한데, 조금 부족할 거 같다.

  • 레드파인 구조재 2×6(3.6m) 2개
  • 레드파인 구조재 1×4(3.6m) 4개
  • 메가타이 JH24 2개
  • 피스(필요시) 65mm, 50mm, 32mm

일단 농막에 가서 자재를 재단하고 표면을 다듬고, 니스칠까지 한 다음에 집으로 가져와서 조립해야 겠다.  며칠이 걸릴 지 모르겠다.

집에 있는 침대프레임과 비교하지 조금 높다. 23~27미리 정도이다. 이건 높이를 25미리로 해야 겠다.

수요일 오후에 갑자기 목재 검색을 하다가 오후에 휴가를 내고 인천에 있는 목재상에 다녀왔다. 그리고 바로 농막으로 가서 자재를 전부 잘랐다. 어두워질 때까지 샌딩을 하고 목재를 집으로가져왔다.  기둥 역할을 하는 목재의 길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농막에서 톱을 가져왔다. 저녁에 퇴근에서 기둥 4개의 높이를 250에서 210미리로 짤랐다.

다음날 저녁에 침대는 빼야 하는 시기이다. 아직 스테인도 칠하지 못하고 코너클램프도 도착하지 않았지만, 우선 조립을 하기로 했다. 임시 고정이라 목공본드도 사용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좌우 보 역할을 하는 곳을 제외하고는 목공본드는 사용해서는 안될 거 같다. 나중에 분해가 안될테니까.

상단의 갈비살 지지대 역할을 하는 보의 높이를 잘못 측정했는데, 하나도 걸쳐지지 않는다.  나중에 높이를 좀 더 높여야 겠다. 2×4 구조재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거 같다. 그냥 높이만 맞춰서 갈비살이 고정되게만 해도 될 거 같다. 어제 모두 조립을 해 놓고 보니, 아주 튼튼하다. 흔들림도 전혀 없고 매우 만족스럽다. 집성목도 아니고 각재와 구조재만 사용해서 완전 원목으로만 제작한 거라 본드가 일체 사용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헤드보드도 필요할 거 같아 구상해 봤다. LED바를 달면 조명도 있고 근사할 거 같다. 추가로 1X4구조재 4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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