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에 양치질하고 나서 컵을 씻다가 깨졌다. 4년 넘게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컵이라 무척 애착이 가는 물건이다.
이렇게 물건 하나에도 오랜 시간 같이 하면 정이 드는데, 사람은 오죽할까 싶다.

내 주변에 많은 사람들과 평소에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겠다. 사무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매번 인사철마다 바뀔 수도 있지만, 가족이나 친지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 자주 연락하고 지내야 한다. 요새 코로나로 인해 만나는 것은 어렵지만 전화나 문자 안부는 충분히 가능할 거 같다.
최근에 내가 모시던 상사들이 임피에 들어가게 되었다. 아무래도 임피자들을 위한 사무실이 별도로 있다보니 자주 보기도 어렵고 연락도 뜸하게 된다. 최근에 내 승진을 축하해주러 먼저 연락을 해 주셔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지난 주말에는 정년퇴임하신 분께 승진을 축하한다고 전화가 왔다. 4년 6개월 전에 현재의 사업본부로 호출을 하여 지금까지 내가 근무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당시에 국산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을 잘 마무리하라고 이곳에 불렀고 이곳에 있으면서 승진까지 하게 되어 난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그분은 내가 이회사에 들어올 때부터 바로 옆 부서에 같이 근무했기 때문에 나를 잘 이해하고 있고 현재의 사업본부에 와서도 내게 많은 지원을 해 주셨다.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퇴사후에도 연락이 와서 나도 깜짝 놀래기도 했고 매우 고맙기도 하다.
일반 사기업처럼 업무가 유사하지 않아 실적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공공기관에서는 운이 따라야 한다. 내가 평범한 업무에서 뛰어난 실적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없고 주어진 업무를 충실히 해내는 평범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승진할 수 있는 중요한 업무를 맡는 것이 내게는 기회인 셈이다. 다행이 재작년부터 준비한 것이 작년에 회사내에서 중요한 일이였기 때문에 승진할 수 있었다.
우리 회사의 승진은 진행형이다. 진급이 아니라 직책만 올려주고 1년 정도의 성과를 보고 진급을 시켜주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역할은 작년에 구축한 사업을 제대로 키우는 것이다. 초기단계의 시스템을 발전시켜서 우리 사업본부의 대표적인 매출사업으로 키워야 한다.
내가 승진한 지 한 주가 지나가는데, 업무파악을 하는 것도 있지만 여러 회의에 참석하거나 여러 업무를 챙켜야 하기 때문에 매우 바쁘게 지나갔다.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 활동오 이제서야 하게 된다. 아침에 조금 일찍 출근해서 내 시간을 가져 본다.
2022.01.14
드디어 새로운 머그컵을 샀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제품이 아니라서 반품하려고 주문내역을 확인하니 제대로 배송되어 온 게 맞다. 내가 c207 모델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그 모델은 주문화면에 없고 c027만 있어서 순간적으로 헷갈렸다. 이렇게 내게 새로운 인연이 된 컵이다. 일자형태가 아니라 약간 중간이 들어간 형태로 된 컵이다. 용량은 300ml인데, 난 아메리카노 마실때 보온병에서 조금씩 따라 마시기 때문에 컵이 크지 않아도 좋다. 나중에 물 마실때에는 용량이 커서 좋긴 하겠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