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제 킴스클럽의 커피코너에서 드롭커피에 대한 나의 접근태도가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검색하는 것도 중요한데, 동호회활동이나 카페활동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는 순간이었다.
난 커피가 쓴 이유에 대해 잘 몰랐다. 다양한 시도를 하지 않고 같은 방법으로 열심히 할 뿐이었다. 매번 쓴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게 커피맛이구나 싶었다. 그런데, 다른 사무실에서 마신 커피는 쓴 맛이 나지 않았다. 난 그저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이 좋아서 그런 줄 알았다. 그래서 ‘나중에 나도 저런 것을 사야지’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익히 상식으로 알고 있었으나 작은 차이를 깨닫지 못한 것이다.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있었던 것이다.
커피를 내릴때의 물의 온도가 90도가 적정한 것인데, 그렇지 않을 경우 어떤 맛이 나는 지 몰랐다. 어제 킴스클럽에서 들은 바로는 85도 정도가 적당한데, 유리포트와 주전자 간에 두세번 옮기면 적정 온도가 되면서 유리포트도 따뜻해져서 커피를 내린후에 금방 커피가 식지 않는다. 정확히는 커피를 내릴때 온도가 뜨거우면 커피의 쓴 맛이 우러나며, 차가운 유리포트에 커피를 내리면 커피가 식으면서 약간 쓴 맛이 나게 된다. 또한 분쇄를 에스프레소용으로 해도 쓴 맛이 나게 된다.
주변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동호회 등에 글을 올리거나 해서 조언을 받을 수 있었는데 적극적인 활동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 너무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 매번 응대하는 것도 내겐 번거로운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제부터 사람을 만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다시 생각해 봐야 겠다. 내 취미나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인간관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해 본다. 성공한 CEO가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라고 했는데, 난 이제부터 다시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직장내에서도 인간관계를 조금씩 넓혀 가야 겠다. 내 자신이 조금도 피해보지 않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겠다. 조금 힘들고 불편해도 모임에 나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