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3시 30분에 일어나서 4시 조금 넘어 출발했다. 출발한지 10정도 되니 애들은 잠들었다. 그래서 정신없이 달렸다. 처음으로 GPS속도로 140km를 넘어보기도 했다. 여수 시내에 있는 여주중학교에 주차하려고 했는데, 시내에 승용차 진입은 할 수 없었다. 여수 시내 입구에 있는환승주차장에 세워야 했다. 시계를 보니, 7시 20분정도 되었으니 3시간 조금 더 걸린 셈이다. 중간에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렸고 아침이라 졸음도 없어서 빨리 도착한 거 같다. 
우리는 아쿠아리움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대우조선로봇관에 갔다. 가는 중간에 엑스포관장에서 공연을 봤는데, 재미있었다. 중간에 무슨 건물이 있어 알아보니, 이곳이 엑스포 핵심인 국제관이었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각 나라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있는지를 소개라고 있었다. 우리가 다닌 곳 중에서. 카자흐스탄을 제외하고는 대형 스크린도 없고 도리어 재밌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되어 있었다. 우리는 일본관에서는 대기표만 받고 프랑스,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아르헨티나, 독일, 벨기에, 카자흐스탄 전시관을 봤다. 주로 국제관 1층에 있는 B전시관 위주로 봤다. 3층에서는 중간에 공연이 계속되어 있었다. 판토마임과 러시아 춤 같은 공연을 봤다.

프랑스 전시관에서는 물속에 잠긴 에펠탑 주변으로 로봇물고기가 다니고 있었다. 손바닥 길이의 작은 사이즈인데 혼자서 헤엄치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했다. 환경재앙이 실제로 에펠탑을 잠기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서 물속을 움직이는 모습이 신기했다. 예전에 스타크래프트할때부터 유닛 혼자서 동작하는 게 신기했는데, 같은 원리가 아닐까 싶다.
네덜란드 전시관은 입구에서부터 유명미술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분위기가 엄숙해 보였다. 그리고 입구 오른쪽에서는 홀로그램이 있었는데, 서윤이는 무척 신기한 모양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하멜이라는 가수의 앨범과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다 난 그중에서 강한 비바람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된 알루미늄 우산이 탐이 났지만 7만원이 넘는 가격에 포기했다. 대신 카푸치노 한잔으로 달래야 했다. 서윤이는 작고 귀여운 나막신 장식을 샀다. 약간은 파란색이였는데, 네널란드에서 만든 색이라고 한다. 베이스블루하고 약간은 연한 파란색이었다.

이탈리아 전시관에서는 4대 가문의 깃발모양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과거에 그려진 장화모양의 지도도 전시되었다. 서윤이는 보석으로 만든 장식이 무척이가 좋아보였는지 나한테 사진으로 찍어달라고 한다. 나오는 길에 기념품 가게에 들러서 서윤이 기념품을 사줬다. 시계였는데, 디자인은 이쁜데 자세히 보니 플라스틱시계(?) 같았다. 나름대로 생활방수까지 되는 거였다.
이탈리아 전시관을 나오니, 바로 앞에 리투아니아 전시관이 있었다. 그나라에서는 호박이 많이 나오는지 호박의 생성과정과 호박안에 있는 다양한 곤충이나 식물들에 대해 전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2층에서는 사진전시회를 하고 있어 올라갔다. 흑백사진으로 된 사진들인데, 역시 질감표현이 좋았고, 리투아니아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독일관과 카자흐스탄이 볼만하다고 해서 A구역에 있는 독일관을 갔다. 약 10분을 기다렸다 들어갔는데, 5시에 아르헨티나 전시관에서 하는 탱고공연을 보기 위해 중간에 나왔다. 하지만, 우리가 도착하니 벌써 끝나버려 아쉬웠다. 벨기에 전시관을 구경하고 있는데, 애들한데 전화가 왔다. 통화중에 잘못 알아들었는지 애들도 독일관 구경 도중에 중간에 우리쪽으로 왔다. 벨기에관 입구에서는 작은 초콜릿을 입장객에게 나줘주고 있었고 안에서는 초코렛 장인들이 직접 초코렛으로 예술작품을 만들고 있었다. 서윤이는 혹시나 싶어서인지 끝날때까지 기다렸다. 나오는 길에 초코렛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가격이 비싸서 사줄 수가 없었다. 애들에게는 미안했다. 벨기에가 초콜릿으로 유명한 지는 알았지만 다이아몬드가 많이 가공하는 줄은 몰랐다. 전시장내 크기별 다이아몬드 및 가공된 목걸이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르헨티나 탱고공연이 6시에 다시 있고 해서 그것을 보기 위해 기다리다가 카자흐스탄 전시관에 갔었는데, 이곳은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어 좋긴 했는데, 엉뚱하게 총리가 나와서 다음 다음번 엑스코 개최를 희망하는 홍보영상의 너무 길어서 별루였다. 공연을 보다가 다시 6시를 넘겨서 정신없이 뛰어서 겨우 아르헨티나 탱고 공연 뒷부분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아르헨티나 전시관이 꽉 찼 있었다. 공연은 훌륭했다. 역시 역동적인 활기찬 아르헨티나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기후환경관에서는 영하15를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갑자기 얼름터널로 들어간 느낌이다. 여름에서 갑자기 추워져서 애들은 빨리 나가자고 하는데, 난 사진찍는게 좋았다. ㅋㅋ
예정된 로봇관을 가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많을 거 같아 가는 길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점심을 먹은 아우아리움 식당과는 달리 메뉴도 별루였고 맛도 없었다. 국제관 내에 있는 각 나라의 식당에서 먹을 게 나았을 거 같다는 후회가 밀려왔다. 그래도 배가 부르니 조금 기분이 나아졌다. 기업관에서는 포스관과 현대관을 봤다. 기업 홍보라는 별루였다. 대신 우리는 빅오쇼를 보러가기 위해 중앙으로 이동했다. 8시 10분에 시작한다고 했는데, 8시에 도착했는데도 자리가 없었다. 경우 귀퉁이 바닥에서 앉아서 구경할 수 있었다. 대형 O자 모양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분수쇼, 레이져쇼, 불꽃쇼, 비보이쇼까지 복합적으로 이루어 졌다. 거대한 물기둥과 화려한 레이져쇼는 볼 만 했다.
빅오쇼가 끝나자 많은 사람들이 전부 빠져 나가느라 무척 붐비었다. 우리는 순환정거장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어 많이 걸어야 했다. 결국 주차장까지 도착하니 10시 20분이 되었다. 중간에 2번 휴게소에서 잠깐 잠을 자면서 집에 도착하니 새벽 3시였다. 중간에 잠깐 자기 위해 휴게소에 들은 것을 제외하면 3시간에 도착한 셈이다. 무척 피곤한 하루였지만 애들이 좋아하고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한 여행이라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