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사고 싶은 것에 대해 쓸데없이 찾아보고 헤메는 나를 보면 한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건 내게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또는 피곤해서 하는 일에 집중이 안될 경우에 그렇다. 그럴 경우에는 일찍 자는 것이 정답이다. 심지어 아내도 애들 때문에라도 잠을 자게 되는데, 나는 내일 출근하는 일요일인데도 새벽 2시 30분을 넘기고 있다. 쇼핑리스트를 정리하고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영화속 클래식 음악이나 들으면서 말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코스트코의 창업자와의 인터뷰를 읽었는데, 내가 기업을 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든다. 이윤은 15%로 정하고 그 이상의 이윤이 생기면 가격을 내리는 것이다. 외부 인력의 스카웃방식 보다는 직원에 대한 복지를 높여서 내부승진으로 애사심을 높인다. 그리고 사업에 대한 가장 큰 성공요인은 월마트와 같이 다품목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분야별로 1~2개 품목만 선별해서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고객이 다품목으로 고민하다가 안 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제품만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 8년 가까이를 적자를 보다가 이젠 양재점이 세계 판매 1위점이 되었다. 연간 5,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다른 회사의 CEO와는 달리 년봉도 40만달러 정도라고 한다. 일반 직원이 4만달러 정도로 다른 회사에 비해 30% 정도 높다고 하는데, 10배 정도 하는 셈이다. 이정도면 다른 글로벌 기업의 사장월급에 비하는 매우 적은 편이다. 내게 딱 좋은 모범이 된다. 더우기 47세에 창업을 했다고 하니, 나도 늦지는 않은 거 같다. ㅎㅎ

코스트코가 그런 정신으로 승승장구 하는군요. 어쩐지 직원들의 얼굴이 늘 밝더니… 그리고 20년전 본 얼굴 그대로들 회사를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는거군요. CEO연봉 하나만 보더라도 직원들이 일할 맛 나는거군요. 맞아요 늦지 않았구 말구요. ^^